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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이성민, 송중기 못알아보고 '바지에 소변'까지…섬망증세 왔다 [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2-12-12 00:15

수정 2022-12-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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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이성민, 송중기 못알아보고 '바지에 소변'까지…섬망증세 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성민이 자신을 죽이려 한 교통사고 배후에 김남희가 있음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하 '재벌집')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이 사고를 당했다.

이날 진동기(조한철 분)은 모현민(박지현 분)과 손을 잡기로 하고 진성준(김남희 분)을 다시 본사로 불러오자고 진양철(이성민 분)을 설득했다.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가 이 사실들을 알려줬고 기싸움 끝에 모현민은 "내가 어렵게 만든 기회 당신이 날려버릴까봐 경고하러 왔다. 앞으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라 일침했다.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순양 금융지주회사를 맡아보겠냐 권유했다. 진양철은 "다음주에는 이사회도 준비해놨다. 네가 알아서 다 해봐라"라 했고 진도준은 믿기 어려운 듯 "정말 저에게 주실 생각이시냐"라 답했다. 진양철은 "피붙이라 해도 인정사정 봐주는 게 있냐. 고약스러운게 꼭 나 같다. 순양 금융그룹 나는 네게 주려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그때 진양철 진도준이 타고 있는 차가 교통사고가 났다. 오세현(박혁권 분)과 레이첼(티파니 영 분) 역시 사실을 뉴스로 접하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필옥(김현 분)과 가족들 역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진양철이 코마 상태라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반면 진도준은 큰 부상이 없는 상태. 하인석(박지훈 분)이 진도준을 구하기 위해 돌진하는 트럭을 막아서고 대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진도준은 누군가 진양철의 차를 표적으로 일부러 사고가 냈음을 알게 돼 배후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진도준은 지난생이었던 윤현우 때에도 순양가의 사람으로부터 목숨을 잃었던 것을 기억하고 인생 2회차의 비밀을 알아내겠다 다짐했다.

진양철이 코마상태인 걸로 아는 가족들은 회사 일에 대해 상의했다. 진영기(윤제문 분)은 진양철을 대신하겠다며 일정을 모두 그대로 진행하라 했고 진동기(조한철 분)과 마찰을 빚었다. 진동기는 진양철이 진도준에게 순양을 넘기는 거라며 "대를 이어서 호구되고 싶냐"라 열변을 토했다.

집에 돌아온 진영기는 홀로 앉아 술을 마셨고 이를 본 진성준(김남희 분)에 "이사회는 열지 않을 거다. 금융 지주회사 설립 없던 걸로 처리할 거다. 애비가 네 그늘이 돼줬어야 하는 건데 네 볼 낯이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진성준은 "저는 아버지가 옳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할아버지 유지가 될지도 모르는데"라며 진영기를 위로했다.

누군가 자신을 노림을 알게 된 진양철은 자신이 멀쩡한 것을 아내에게도 숨겼다. 진양철은 진영기 진동기 진화영(김신록 분) 중에 범인이 있다고 확신했고 "이사회를 무산시키려는 사람이 범인이다. 사지 육신 멀쩡한 지 애비를 보면 기절초풍할 거다"라며 강경하게 말했다.

진도준은 진양철이 아픈 것을 알았다며 순양 지주회사 만드는 것도 회장 물려주려는 것도 그래서 서두르는 것이란 걸 안다 했고 진양철은 교통사고 날 당시 사진을 보여주면서 "차 두대가 박살이 났는데 인명사고가 없다. 이게 순양 자동차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진양철은 진도준의 손을 잡으며 "나랑 약속 하나 해라. 몸 조심해라. 아무도 믿지 말고"라며 진심으로 조언했다.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너는 이래도 순양이 사고 싶냐"라 물었고 진도준은 조용히 머리 숙여 인사하는 것으로 답했다.

병실로 돌아온 진도준은 서민영과 만나 포옹했다. 소리 죽여 눈물을 흘리는 진도준에 서민영은 "그냥 사고 아니었구나"라며 바로 알아보고 진도준을 마주 안아줬다.

진성준은 모현민에게 "시동생 걱정에 잠 못자는 거냐. 순양 맏며느리 답다"라며 비꼬았지만 모현민은 "나는 오늘 사고로 당신이 순양을 받게 될 거라 생각했다"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아침에 출근한 진도준은 "비밀 지켜라"라면서 진양철이 파놓은 함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세현에게 순양 관련 일들을 맡기겠다 전했다.

병원장을 협박해 진양철을 만나러 가던 진화영 진동기 앞에 진윤기(김영재 분)가 막아섰고 이사장 직권을 이용해 두 사람을 쫓아냈다. 진윤기는 교통사고의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알게 됐고 이를 들은 이해인(정혜영 분)은 불같이 화를 냈다. 진도준은 "범인이 우리집안 사람 중 하나라면 경찰 수사망 벗어나는 건 쉬운 일일 거다. 경찰 수사는 중단됐지만 따로 조사 중이다. 당장은 할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달라"고 이해인을 설득했다.

진형준(강기둥 분)은 앨범이 엎어졌다며 시무룩해 하다가 진지한 얼굴로 "나 음악 계속해서 돈 많이 벌 거다. 그럼 그 돈 너 다 가져라. 나중에 엄마아빠 유산 물려주면 그것도 가져라. 돈 때문에 지옥에서 살지 말자. 그러니까 너도 네 돈 나 줘야 돼"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동기는 "나도 서운하다. 어디 나 혼자 좋자고 한 얘기냐. 아버지 얼마나 잔인한 양반인거 알지 않냐. 일평생 우리 삼남매 줄세우고 매일 같이 저울질 해놓고 이제와서 우리 셋 다 팽하고 도준이를... 우리가 왜 죽쒀서 지나가던 똥개한테 장칫상을 차려줘야 하는 거냐"라 진영기를 설득했다. 하지만 진영기는 "그러다 아버지 일어나시면 쿠데타 일으킨 우리 삼남매 용서하실거 같냐. 이사회는 그대로 간다. 쿠데타는 용병들 앞세우고"라며 비장하게 말했다. 진양철은 진도준 이항재(정희태 분)와 이사회에 대해 논의했다.

사고를 낸 트럭기사의 뒤를 조사하던 직원은 도박장에서 그의 지인을 만났고 배후를 캐냈다. 사고를 낸 보상으로 그림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 서민영은 모현민을 찾아갔고 트럭기사가 받은 그림 출처에 대해 물었지만 모현민은 그림을 도난당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을 죽이려 한 사람이 진성준이라는 사실을 들은 진양철은 충격에 빠져 "나를 왜 죽이려 하냐"라며 진도준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치매 증상을 보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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