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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장거리 신혼 생활 버티는 비결..당황한 ♥남편 "오 마이 갓" ('셀럽파이브')

조윤선 기자

입력 2022-1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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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장거리 신혼 생활 버티는 비결..당황한 ♥남편 "오 마이 갓"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장거리 신혼생활을 버티는 비결을 공개했다.



7일 셀럽파이브 유튜브 채널에는 '장거리 부부는 외로울 때 어떻게 하나요? 영미&깍쟁이 왕자님의 꿀 떨어지는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안영미는 남편을 '깍쟁이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뭐든지 한 번에 OK를 안 한다. 뭐 해달라고 하면 '생각해보겠다'고 항상 이런 식으로 튕겨서 하는 행동이 너무 깍쟁이 같아서 '깍쟁이 왕자님'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왜 왕자님이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그냥 왕자님 같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안영미와 남편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안영미의 남편은 라디오에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안영미에게 적극 대시했고, 이후 전화 연결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한 것. 남편은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될 거라고는) 아예 생각 안 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으니까"라고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안영미는 "남편 목소리에서 너무 신뢰감이 갔고, 호기심이 아닌 거 같았다. 어쨌든 난 그때 외로움이 너무 허덕일 때라 (라디오 끝난 후) 카톡을 보내서 '아까 많이 놀라셨죠?'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남편이 전화 통화로 얘기하자고 해서 내가 더 당황했다. 그렇게 얘기를 주고받다가 설 연휴 때 만나기로 약속했고, 그때까지 하루도 안 빼놓고 매일 통화했다"며 "그동안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연예인 안영미'가 아니라 '여자 안영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매일 1시간씩 통화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첫눈에 안영미와 결혼할 거 같다는 느낌이 왔냐는 질문에 "보자마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다'라는 건 너무 이상적인 거 같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그때 내가 임꺽정 같은, 사냥꾼 같은 퍼 베스트에 쌩얼로 그냥 나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남편은 "그 쌩얼이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봤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대화하면서 '이 여자 정말 괜찮다.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영미에게 감동을 안겼다. 안영미는 "날 보자마자 환하게 웃는데 서로 바라보면서 계속 웃고만 있었다. 마음을 못 감췄다"면서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남편은 안영미의 매력에 대해 "너무 많다. 너무 멋있는 사람이고 사랑스럽다. 근데 그걸 본인은 잘 모른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나와 생각이 잘 맞는다.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매력은 더 많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영미의 반응이 시큰둥하자 "별로 감동 안 받고 사무적으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며 서운해했고, 안영미는 "졸립다. 내가 다른 욕구는 없는데 수면욕이 강하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안영미는 남편의 외모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되게 많은 닮은 꼴이 있다. 연애할 때 김미려 언니가 처음 보고 '강동원 같다'고 했다. 다니엘 헤니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며 "지금은 결혼 후 10kg 이상 쪘고, 머리도 기르고, 수염도 있어서 정말로 제이슨 모모아를 닮았다. 나만 얘기한 게 아니라 지인도 똑같이 얘기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편은 "오해가 너무 깊어진다"며 난감해했다.

서울과 미국에서 장거리 신혼 생활 중인 두 사람은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버티냐'는 질문을 받았다. 남편은 "전화하고 사진 보고 우리 영상 찍은 걸 계속 본다"고 답했다. 안영미는 "나 같은 경우는 19금 웹툰을 본다"며 "어떡하냐. 외로운데. 그렇게라도 해소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안영미는 "영혼 결혼식썰이 있는데 실존하는 남편인 걸 어필해달라"고 요청했다. 남편은 "내가 실재하는 사람인데 실재한다고 증명해야 하냐. 실제로 팬한테 온 질문이냐"며 황당해했고, 안영미는 "손만이라도 보여달라"며 남편과 나란히 커플링 낀 손을 공개해 남편의 존재를 증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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