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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男·미성년자女' 혼전 임신 조장?…'고딩엄빠2' 변호사 "충고와 함께 격려도 필요해" [종합]

안소윤 기자

입력 2022-12-06 19:59

수정 2022-12-06 20:02

'성인男·미성년자女' 혼전 임신 조장?…'고딩엄빠2' 변호사 "충고와 함…
사진 제공=MBN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딩엄빠2'가 19세 미성년자와 30세 성인 부부를 섭외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 변호사가 직접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6일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시청자 게시판에는 '안녕하세요! 이인철 변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먼저 이 변호사는 "안녕하세요! 고딩엄빠에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27회 방송을 통해 공개될 19세에 임신한 '고딩엄마'와 30세 남편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는 남편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는데 제가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당시 여자친구가 아직 고등학생을 만나고 임신을 시킨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도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편은 더욱 아내와 아내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고딩엄빠들의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저는 이들의 경솔한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충고과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에게 법률적인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다. 한편 본인의 인생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했고 소중한 생명을 낳고 키우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고딩엄빠들에게는 격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시청자들은 '고딩엄빠2'가 미성년자와 성인의 임신 사례를 연이어 공개하자, 제작진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루밍 범죄를 미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성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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