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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은 생활고라는데"…최민환♥율희, "애 셋 교육비 월 8백" 비난폭주[SC이슈]

백지은 기자

입력 2022-12-05 16:38

수정 2022-12-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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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은 생활고라는데"…최민환♥율희, "애 셋 교육비 월 8백" 비난폭주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교육비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2일 율희와 FT아일랜드 최민환 부부의 출연분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아이 3명 교육비가 기본 월 800만원은 든다. 어느 엄마나 아이들에게 다 해주고 싶지 않냐"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나는 그게 이해가 잘 안된다. 너무 한번에 다하려고 한다"며 불만을 드러냈고, 오은영 박사는 "본인의 결핍을 아이들에게 투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율희의 고민에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모든 생활비를 다 포함했다고 해도 월 800만원은 큰 돈인데, 교육비에만 800만원을 쓰는 수준이라면 대체 어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냐는 것이다. 또 일반인은 만나기도 어려운 오은영 박사에게 쉽게 공감조차 되지 않는 고민 상담을 한다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도 네티즌들은 율희의 지독한 이기심에 치를 떨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율희는 2017년 7월 '두바둡' 활동 종료 후 라붐 공식 활동에 자주 불참했다. 그러다 9월 최민환과의 열애를 인정했고, 10월 라붐 활동에 복귀한 것도 잠시 11월 팀에서 탈퇴해 버렸다. 열애 인정 두 달만에 팀에서 탈퇴하고 2018년 5월 첫 아들 최재율 군을 낳은 것이다. 더욱이 이때 라붐은 일본 진출을 하면서 막 해외 활동을 전개했던 터라 율희의 갑작스러운 탈퇴는 팀 전체에도 타격을 줬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율희가 멤버들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 유정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탈락식에서 율희와 관련된 일을 기사로 접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팀 탈퇴나 향후 행보는 개인의 자유일지라도 적어도 함께 동고동락했던 멤버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고 충분히 상의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어?든 율희는 팀 탈퇴를 결정했고, 당시 소속사 측은 "율희는 더이상 연예활동 의지가 없다는 뜻을 여러차례 전해왔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은퇴선언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율희는 또 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2018년 12월 최민환과 함께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것이다. 그러면서 "열애설이 난 다음날 임신한 것을 알게 돼 소속사와 팀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스케줄을 소화했다", "가수활동 시절이 그립다"는 등 라붐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 논란이 일었다.

임신과 결혼, 출산과 육아를 핑계로 멤버들과 팬들을 떠나 연예계에서 은퇴하더니 가족 예능에 출연하며 사생활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율희의 모습에 비난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율희는 자제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한달 교육비 800만원'이라는 경솔한 발언을 이어가며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무엇보다 현재 라붐은 팀이 아예 와해되어버린 상태다. 지난해 9월 리더 유정이 팀을 탈퇴하고, 다른 멤버들이 글로벌에이치미디어를 떠나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재계약 했지만,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멤버 4명 모두 9월 계약을 해지했다. 멤버들은 라붐이란 팀명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고 그룹 활동 의지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해체나 다름없게 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지도가 높았던 솔빈 정도가 935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논의한 적 있을 뿐, 일부 멤버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도 못했던 상황에서 팀까지 해체되며 생활고를 겪고 있다. 월세를 내고자 연예인이 아닌, 투잡을 생각하고 있는 멤버까지 있다는 전언. 그런데도 아이 셋 교육비로만 월 800만원을 쓴다는 율희의 고민에 과연 누가 공감하며 함께 고민하고 눈물 흘려줄 수 있을까.

율희는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들이 사는 자택은 최근 33억원까지 시세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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