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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청춘★ 굳히기는 사극으로? 이재욱·문상민·김영대 사극 수혜

문지연 기자

입력 2022-11-30 13:59

수정 2022-12-05 07:26

 청춘★ 굳히기는 사극으로? 이재욱·문상민·김영대 사극 수혜


청춘 스타들의 '굳히기'는 사극으로 이뤄진다.



사극은 이제 확실한 신예 스타들의 등용문이자 청춘 스타들이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는 자리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대중성이 높은 장르인 사극을 통해 안방에서 눈도장을 찍은 뒤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인정받는 자리가 됐다. 이미 2PM의 멤버이자, 연기돌로 활약해왔던 이준호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을 선택해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에게 닿기 위해 줄을 선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다. 또 도경수 역시 원톱 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tvN '백일의 낭군님'이 큰 역할을 했다.

이렇듯 청춘 스타들의 사극 열풍은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는 중이다. 자신의 자리를 인정받고, 대중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청춘 배우들은 너도 나도 사극 대본을 손에 쥐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또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예로 tvN '슈룹'의 문상민은 처음 도전했던 TV 드라마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차기작과 광고 러브콜까지도 끊임없이 받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눈에 쏙 들었다. 여기에 그동안 연기돌로 활약해왔던 SF9의 강찬희도 '슈룹'에 등장,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악역의 얼굴을 보여주며 색다른 연기의 장을 열기도. '슈룹'에는 이들뿐만 아니라 유선호 등 청춘 신예들이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유선호는 '슈룹'의 인기를 타고 최근 KBS2 예능 '1박 2일'의 막내로도 발탁돼 촬영을 마친 상태다.

tvN '환혼'도 새로운 배우들을 발견하는 무대가 됐다. 그동안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왔던 이재욱은 완벽한 청춘스타의 문을 '환혼'을 통해 열었다. 극중 장욱으로 분한 그는 '환혼'을 통해 액션과 감정연기는 물론, 극을 자신의 힘으로 전면 이끌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몸에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극중 서율로 분했던 황민현도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연기톤 덕분에 '환혼' 이후 '소용없어 거짓말'의 주인공을 꿰차는 등 차기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주목받고, '별똥별'로 첫 주연작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김영대도 이번에는 사극 카드를 선택하며 대중성을 잡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김영대는 현재 각국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신예 배우. 특히 인스타그램 팔로워 역시 급성장하며 4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상황이다. 그는 MBC '금혼령'을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사극의 명가로 알려진 MBC의 연출과 색감 등이 김영대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사극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당시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인물을 새롭게 창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며 "현대극에서 나올 수 있을 법한 캐릭터에 시대적 배경이란 새로운 요소가 더해져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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