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우빈은 tvN 예능 '어쩌다 사장2'로 브라운관 복귀로의 시동을 걸었다. 오랜만의 예능에 출연한 반가운 얼굴, 허물없는 '인간 김우빈'에 시청자들은 응원과 기대를 전했다. 김우빈은 넓은 마트 안에서도 센스와 침착함을 발휘해 사장들을 열심히 돕는가 하면, 특유의 다정함과 섬세한 배려로 남녀노소 손님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여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7%대로, 관련 클립들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마치 연장선처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제주에서 나고 자란, 천성이 다정하고 스윗한 선장 박정준으로 찾아온 김우빈. 기존에 연기한 강렬했던 역할들과는 상반된 캐릭터인데다 처음 도전해 보는 생소한 직업군인 선장을 연기하는 만큼 반소매 태닝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생활감과 디테일을 더하는 등 본격적인 브라운관 복귀에 만전을 기했다. 그러면서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와 담백한 눈빛 연기를 더해 봄바람처럼 시청자들을 찾아온 푸릉마을 '직진 순정파' 정준은 김우빈의 인생캐를 경신하게 하며 깊은 여운과 따뜻한 힐링까지 전했다.
쉴 새 없이 이어진 작품 행렬 속 눈에 띄었던 건 김우빈의 달라진 마음가짐과 한결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긴 모습이었다. 특히 바쁜 와중에도 오랜 시간 본인을 기다려준 팬들을 살뜰하게 챙긴 김우빈은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오히려 역조공 이벤트를 열어 팬들에게 직접 찍은 사진과 영화 예매권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단체관람 이벤트까지 기획, 무대인사까지 직접 참여하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