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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종이의 집' 유지태 "호불호? 대본받을 때부터 알아"

문지연 기자

입력 2022-06-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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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의 집' 유지태 "호불호? 대본받을 때부터 알아"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지태가 '종이의 집'을 향한 호불호에 대해 언급했다.



유지태는 27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파트1'(류용재 극본, 김홍선 연출, 이하 '종이의 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지태는 리메이크된 '종이의 집'에 부담감을 느꼈다며 "리메이크 할 때는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많이 알려진 작품이니까 사람들에게 잘 안 알려진 독특한 콘텐츠로 리메이크하는 것이 부담감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 또한 부담감이 있었다. 근데 저희 '종이의 집'은 한국식으로 잘 버무렸다고 해야 할까. 한국식으로 잘 각색이 돼서 호평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했다.

유지태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축하한다는 얘기, 대박날 것 같다고 하더라. '저쪽'으로 가는 거냐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듣긴 했는데 제가 뭐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그랬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한국 시리즈가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 1인치의 벽을 넘으면 좋겠다. K-콘텐츠가 압도적으로 아시아에서나 세계적으로 압도적으로 우세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다만, 호불호는 강하게 갈리고 있다. 유지태는 "호불호가 갈릴 것은 대본을 받을 때부터 알았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마음의 다짐,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종이의 집'은 글로벌 히트작인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원작을 따르면서도 한국적인 색채를 집어넣었다.

유지태는 극중 강도단을 지휘하는 교수를 연기하며 지략가적인 면모부터 액션까지 선보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27일 스트리밍 서비스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 프로그램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모로코 등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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