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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류이서에 결혼 세뇌시켜"→김준호 "나도 ♥김지민에 그렇게 할 것" ('돌싱포맨')[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2-05-18 00:16

수정 2022-05-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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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류이서에 결혼 세뇌시켜"→김준호 "나도 ♥김지민에 그렇게 할 것…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임창정, 전진이 돌싱들을 위한 결혼법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임창정과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전진에게 자신의 잘 나갔던 시기를 증언해달라고 했고, 임창정은 "근데 그게 다 빚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게 창정이 이야기다. 지금 사업에 돈이 많이 빠져있다"고 폭로했다. 임창정은 "나 사실 오늘 상민이랑 둘이 만나는 줄 알고 상담 좀 해야 되겠다 싶었다. 이렇게 빼도 박도 못할 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전진은 결혼 얘기에 환하게 웃으며 "거의 엄마처럼 챙겨준다. 총각 때는 잠을 잘 못 자서 술 마시고 수면제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편해진 게 아내가 잠자기 전에 저에게 '꿈나라로 갑시다'라고 한다. 그럼 나도 모르게 '뿅'이라고 한다. 그럼 안정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이서, 서하얀은 처음부터 두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패널들은 그럼에도 아내들을 사로잡은 두 사람의 비법을 궁금해했다.

임창정은 서하얀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감우성 형이랑 우리 가게를 갔는데 어떤 손님을 보면서 '참 단아한 분'이라더라. 그 분을 보는 순간 내가 일어났다. 되게 예쁜 여자 두 명이 앉아있더라. '생맥주 한 잔 드실래요?'라고 해야지 생각하고 갔는데 막상 가서는 '생맥주 한 잔 사주세요'라고 말이 헛나왔다. 근데 그게 신의 한 수였던 게 거기서 빵터졌다"고 떠올렸다.

임창정은 "번호를 주고 온 몸에 힘이 빠진 채로 이틀 동안 있었다. 근데 내가 애 딸린 아빠고 나이도 곧 50인데. 내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더라. 용기를 내는 순간 나는 쓰레기인 거다"라며 "이틀 정도 지나고 뭐라고 연락할까 하다가 '뭐하고 계시냐'고 연락을 했다. 답장을 기다리는 한 시간이 1년 같더라. '저는 이러고 있어요'라면서 아파트 화단 사진이 왔다"고 떠올렸다.

임창정은 "내 생각엔 그게 외롭다는 뜻 같았다. 그래서 괜찮으면 나오라 했더니 저녁 약속이 잡혔다. 밥을 먹고 노래방을 가자고 했다. 첫 곡으로 박효신의 '좋은 사람'을 불렀다. 근데 잘 못한 거 같아서 내 노래 '결혼해줘'를 진심을 다해서 불렀다"고 밝혔다. 전진도 류이서를 두 번째 보고 바로 결혼을 결심했다. 후배 커플을 보러 간 자리에서 류이서를 처음 봤다는 전진은 "보는 순간 후광이 비쳤다. 머리 맞은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첫눈에 반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에 전진은 류이서에게 우리는 결혼할 것이라며 세뇌 아닌 세뇌를 시켰다고.

이를 듣던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지민이에게 결혼하자고 얘기한 적 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두 분을 보니까 세뇌를 시켜야겠다 싶다. 나도 슬며시 계속 얘기해야겠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너는 결혼하기엔 돈이 없다"고 심술을 부렸지만 김준호는 "돈 보고 만난 거 아니라 하지 않았냐"며 활짝 웃었다.

임창정과 전진은 연예계 대표 주당. 임창정은 하루에 네 번이나 술을 마셨고, 전진은 연예계 주량 1위를 차지한 '주신'. 전진은 "매일 마시니까 너무 취해서 뜨거운 냄비를 나도 모르게 잡았다. 아픈데 아닌 척했다. 나중에 보니까 살이 다 벗겨져있더라"라고 주사 썰을 풀었고 탁재훈은 재미가 없다고 타박했다.

이에 임창정은 "우리가 나이가 있으니까 진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이가 녹화하고 뭐라 하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탁재훈은 바로 꼬리를 내려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이젠 입장이 다르다"며 임원희, 이상민, 탁재훈과 계속 선을 그었다. 임창정은 "우리 쪽으로 붙으려고 하는 네 모습이 역겹다"면서도 김준호까지 자신의 영역으로 데려와 웃음을 안겼다.

임창정에게 꼭 붙은 김준호는 "형들은 생각만해도 눈물 나는 사람이 있냐. 힘든 시간 날 지켜준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SBS 사장님"이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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