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취재결과 배우 최민수를 제외한 영화 '부자가 된다'(양태진 감독, ㈜케이엠네모티비 제작)의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하고 있다. 정산?굽 못한 인건비가 3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부자가 된다'는 지난 6월 24일 크랭크인해 7월 20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 했다. 최민수는 촬영 이전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출연 계약을 한 뒤 촬영에 임했기에 다행히 모든 출연료를 정산 받을 수 있었으나, 촬영을 종료한지 5개월이나 지났음에도 최민수를 제외한 주·조연, 단역 배우들, 보조출연자들, 모든 스태프들까지 제작사로부터 출연료 및 인건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인건비를 지급 받지 못한 스태프들 측은 변호사를 만나 법적 자문을 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으나 제작사 측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양태진 감독이 제작사의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스태프 측 관계자 역시 "배우들 뿐만 아니라 막내 선배 할 것 없이 모든 스태프들이 인건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어린 스태프들에게는 생계가 달린 문제"라면서 "스태프들이 계속해서 인건비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제작사는 명확한 기한도 제시하지 않고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하거나 아예 스태프들의 연락을 무시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