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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송지효에 설??駭?→송지효 밝힌 논란의 숏커트 이유(런닝맨)[SC리뷰]

이유나 기자

입력 2021-12-27 00:33

수정 2021-12-2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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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송지효에 설??駭?→송지효 밝힌 논란의 숏커트 이유(런닝맨)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종국씨가 지효씨 처음 봤을 때 설레였잖아요"



26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이 자가격리로 촬영에 불참한 가운데 멤버들의 신년 운세가 공개됐다.

전문 역술인 오왕근은 '런닝맨' 멤버들의 관상과 사주를 보며 소름 끼치는 점괘를 내놔 멤버들을 연신 놀라게 했다.

특히 "자신의 사주를 보느냐"고 묻는 김종국에게 "사람과 사고를 조심해야한다는 운이 나오기도 한다"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이 "사람과 사고를 조심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반문하자 오왕근은 "유독 가만히 있는데 돌을 맞는 경우가 있잖아요. 종국 씨처럼. 자기는 조심하고 가만히 있는데 뜻밖에 구설에 오르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 올해 김종국 씨 같이"라고 말해 내추럴 논란에 올랐던 김종국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오왕근은 "김종국 씨는 성격이 완벽하다. 그래서 남에게 욕 먹기 싫어하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오왕근은 김종국에게 "종국 씨가 지효씨 처음 봤을 때 설레었잖아요"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좋아했대요 좋아했대요"라며 다들 놀리기 시작했다. 김종국은 "누가요? 제가요?"라고 당황하는 모습.

특히 김종국은 앞서 점을 봤던 송지효의 과거 연애사까지 알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역술가는 "송지효가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 주변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하자 김종국은 "맞다. 예전에 오지게 나쁜 놈 만났었다"고 말해 송지효의 눈초리를 받았다.

송지효는 팬들의 성명까지 유발한 쇼트커트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역술가가 "송지효가 올해 작년 운수가 정말 없는 해였다. 2022년에 좋은 일이 많이 들어온다. 색다른 도전을 할 기회가 생긴다. 외국계 회사도 보인다"고 말하자 송지효는 "맞다. 힘들었다. 모든 걸 다 바꾸고 싶어서 머리를 잘랐다"고 말했다.

전소민에게는 "신기가 있다. 배우가 안됐으면 선녀보살이 됐을수 있다. 갖기 힘든 보석이다, 매력도 많다. 남자에 사랑받고 싶은 천상 여자다. 일만 할거야 하지만 외로움을 많이 탄다. 주의산만한 성격에 오지랖이 넓다. 궁금한거 못참는다. 특이한 능력이 있다. 저주의 능력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전소민은 "맞다. 저한테 해코지했던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미워하면 잘 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그 모든게 자기 업으로 돌아온다는 말에 "이제 안하겠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광고 계약운이 바로 들어운다. 광고도 작품도 마음에 드는게 들어온다. 바쁘게 도장 찍으며 다닐 새해다. 도장 찍고 다닐 운이 왔다"라는 말에 "저는 입술 도장 찍고 싶은데"라고 끝까지 남자친구를 희망해 웃음을 유발했다.

양세찬에 대해서는 "어린 여자를 좋아하고 나이든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올해 성욕이 올라가는 해. 전반적인 운이 좋아지면 성욕도 올라가고 운동도 하기 시작한다. 개그맨인데 정극쪽에서도 연락이 온다. 배우 캐스팅이 들어올수 있다. 준비를 해놔라. 연기 연습"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연애운에 대해서 "마음 속에 다른 여자가 들어와있다"고 말해 비즈니스 커플인 전소민을 분노케했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지석진이 '2021년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라 설레발을 보이던 과정과 함께 제작진의 헌정 영상도 공개됐다.

2021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 당일. 지석진은 메이크업 샵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가 촉이 좋은데 대상 타실 것 같다"는 말에 솔깃한 표정을 지었다. 지석진은 이광수와 통화한 내용을 전하며 "내 느낌은 대상은 아니야"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주변에서 "소감 준비했어요?"라고 묻자 "살짝"이라고 답해 숨길수 없는 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런닝맨' 대기실에 모인 멤버들은 지석진의 대상에 대해 설레발을 쳤다. 이날 코로나 양성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유재석이 등신대로 대신 출연한 가운데 양세찬은 다리를 심하게 떨며 긴장하고 있는 지석진을 놀렸다. 하하가 "형 솔직히 수상 소감 준비했느냐?"고 묻자 지석진은 "집에서 혼자 해봤다. 재석이 종국이 이야기 하다가 혼자 울컥하는 정도가 아니라 눈물이 나왔다. 우연히 거울 속 내 모습을 보고 내가 무슨 짓인가 싶더라"라며 웃었다.

하하는 신던 양말을 벗어 말아 지석진에게 주며 "형 이걸 트로피라고 생각하고 들고 소감을 말해봐라"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대상 소감이기에 신던 양말도 싫지 않은듯 받아 감격적인 멘트를 했고, 트로피에 키스하라는 하하의 요청대로 양말에 입까지 대며 몸을 사리지 않았다. 지석진은 "기적같은 일이 제게 일어났다. '런닝맨'을 대표해서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연습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전화 통화로 "이번 연예대상에서 지석진 형이 대상을 타는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다"며 아낌없는 쓴소리를 했다.

멤버들은 지석진에게 "내년에 형수님하고 '동상이몽'을 하나 해. 그럼 대상이다"라고 제안했고, 유재석은 "'동상이몽'을 하게 되면 석진이 형 이미지 망가져서 힘들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돌싱포맨'을 나가라고 부추겨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지석진은 "'돌싱포맨'은 이혼하고 나가야 해서 절차가 복잡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정작 예능대상에서 지석진은 대상을 받지 못했고 제작진은 헌정 영상을 바쳤다.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은 진심으로 석진의 대상을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허약한 체력과 좋지 못한 멘트에도 몸을 던지며 헌신해 준 지석진은 '런닝맨'이 평생 함께하고 싶은 명예 사원"이라고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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