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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학폭논란 후 전한 심경…"죽을만큼 힘들지만, 제 걱정은 제가 할께요"

김준석 기자

입력 2021-12-24 21:25

수정 2021-12-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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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학폭논란 후 전한 심경…"죽을만큼 힘들지만, 제 걱정은 제가 할…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심경을 전했다.



24일 신기루는 SNS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한, 구썸남 현남남 김철민 님의 선물"이라며 선물 받은 샴페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신기루는 "여러분, 저는 요즘 죽을만큼 힘들지만, 제 걱정은 제가 다 하고, 견딜테니 걱정하지마시고, 일단은,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비에 나옵니다'라면서 신기루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켜 저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하고, 그 외 계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기루의 소속사 측은 "피해 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어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후 신기루는 "제 나이가41세 이고 25년 전의 일이라 그 시절을 복기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라며 "1996년도 중학교 3학년 때의 저는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고 공부를 참 못하던, 노는 친구, 공부 잘 하는 친구, 무용하던 친구, 덕질을 하던 친구, 외모에 관심이 많던 친구 가리지 않고 어울려 지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기루는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의 가장 못된 행동은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 집에 놀러 가 친구와 몰래 피워 봤던 담배"라며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이미지,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다. 말 그대로 꼴통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 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 저는 단 한 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 본 적도 없다"고 학폭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또 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게 "우리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일방적이 아닌 서로의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분명히 기억한다. 자주 티격태격했던 기억도 있다. 제 생활기록부에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기재 된 걸 보니 어쩌면 주고받는 다툼 과정에서 제가 던진 말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직접 만나거나 통화라도 해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사과할 게 있으면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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