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가족 여행을 떠난 양궁 국가대표 안산 가족이 속마을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안산은 언니 안솔, 그리고 엄마와 포항으로 여행을 떠났다. 안산과 안솔은 카페에서 쉬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고 싶어했지만 엄마는 산에 오르고 싶어했다. 결국 엄마의 등쌀에 상을 딸들은 산에 오르게 됐다. 엄마는 "어릴 때는 삼남매를 데리고 뒷산에 자주 갔는데 산이가 양궁을 시작하고는 산에 많이 못갔다. 그래서 그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남동생 안결까지 언급하며 "산이와 결이한테 안한 걸 나한테는 왜 시켰냐고 엄마 아빠에게 물었더니 '너에게 해 봐서 안됐으니까 안한다'고 하더라. 그 말이 굉장히 상처였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는 "나는 대학가서도 별게 없었는데 산이는 잘되지 않았나. 엄마 휴대폰에 내 이름이 '스폰서 딸'로 저장 돼 있는데 사실 난 그런 능력이 없지 않냐. 산이로 바꾸라고 했더니 엄마가 '한 번 스폰서는 영원한 스폰서'라고 했는데 나는 그게 미안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