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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 간암 4기 고백 “뼈 녹아 하반신 마비..피부도 다 떨어져 나갔다” (내플렉스) [종합]

박아람 기자

입력 2021-12-19 09:42

수정 2021-12-19 09:42

강현, 간암 4기 고백 “뼈 녹아 하반신 마비..피부도 다 떨어져 나갔다…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강현이 간암 투병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채널 '내플렉스'에서는 '간암 4기? 웃기지 마!! 넌 이길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김형인이 암투병 중인 강현의 집을 방문해 그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들어선 김형인은 강현에게 "형이 왔는데 왜 안 일어 나냐. 일어나서 인사해라"라고 장난을 쳤고, 강현은 "못 일어난다"며 현재 하반신을 못 쓰고 있음을 털어놨다.

현재 간암4기라는 그는 "항암치료를 계속하니까 살이 다 떨어져 나갔다. 아직까지 회복이 안 된 상태다. 피부 트러블도 되게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안 좋은 상태다. 항암 주사가 제일 좋긴 한데 한 번 맞을 때마다 3~400만 원씩 한다. 지금 보험이 안 되는 상태라서 내년 3월까지는 먹는 약으로 항암을 진행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임을 전했다.

또 그는 부작용으로도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부작용으로 살짝만 닿아도 상처가 나버린다. 식욕부진도 생겼다. 새벽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하루에 두 번 약을 먹는데 사람이 지친다. 약을 먹다보면 배가 부른다. 약 값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암세포는 간 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전이가 됐다.

강현은 "뼈가 녹고 신경을 눌러서 하반신 마비가 왔다. 방사선 치료는 끝났고 항암치료를 하고 있다. 수술은 지금 안 되는 상황이다. 수술 들어갔다가 닫고 나왔다. 간이 안 좋으니까 지혈하는 수치가 떨어졌다더라. 수술을 하면 위험 할 수도 있어 닫고 나왔다"며 "경과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현재 건강 상태를 이야기했다.

김형인은 강현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웃음이다. 희망을 주는 좋은 장치다. 또 많이 필요한 게 희망이다.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 강현이가 지금 이런 상황인 걸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댓글로라도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면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영상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영상에 대한 모든 수익금 전액은 강현이 수술비와 입원비에 보태 쓰도록 하겠다. 오해하지 말아주시고 댓글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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