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재독교포 출신의 명문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은 정해인이 편안한 포즈와 부드러운 미소로 훈훈함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어 다른 컷이 진행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가죽 재킷을 입은 정해인은 고뇌가 담긴 진한 눈빛으로 촬영에 집중하며 강렬한 남성미를 느끼게 했다.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그는 다시 정해인만의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돌아와, 완벽해 보이지만 복잡한 사연을 지닌 임수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로 역을 맡은 지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수는 밝은 미소로 발랄하고 귀여운 영로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고, 여대 신입생다운 상큼함까지 담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컷에서는 미소보다는 아련함과 애절함이 느껴지는 표정연기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