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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절머리 났다" 김종국, '로이더 의혹'에 자책한 이유+솔직 심경 [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1-11-25 19:35

수정 2021-11-25 19:37

"진절머리 났다" 김종국, '로이더 의혹'에 자책한 이유+솔직 심경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받은 것에 심경을 전했다.



25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에 'GYM종국 비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이 영상의 설명란에 김종국은 "공인으로서 겪을 수 있을 다양한 사고(?)를 멀리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이번 일은 정말 저도 예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원인 제공이 있었기에 어떤 결과가 생기는 건데 나이에 맞게 적당히 운동을 했어야 했나..라는 자책이 들게 되는 독특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오늘 예전에 살던 안양 집을 가볼까 한다. 도핑 테스크 결과가 늦어질 것 같아서 (콘텐츠를) 어떻게 메꿔야 하나 고민됐는데, 안양을 가서 추억을 전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주 힘들어서 기운도 끌어올리고 초심을 찾을 겸 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누굴 가르친다는 목적으로 한 적 없다. 몸이 좋다는 자부심을 가진 적이 없다. (운동 지식 등을) 나눈다는 마음이다. 난 몸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보다 몸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라며 일각의 오해에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어머니와 만난 김종국은 예전 살던 동네를 함께 방문해 과거 추억을 꺼내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앞서 캐나다 헬스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지난달 김종국이 약물을 복용해 몸을 만들었다고 의심하며 "누군가 내게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인지를 묻는다면 로이더라고 답할 것", "45세에는 25세, 35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김종국은 도핑 검사도 받으며 반박했으나 그렉 듀셋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저격을 이어가 논란이 일었다.

김종국이 결국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 등의 행동을 했을 때 불이익을 얻는 것들,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외국 유튜버 분이 본인 얘기로 내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그 분이 남자로, 사람으로 사과하고 깨끗하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생각은 있다"라며 경고하자, 그렉 듀셋은 "김종국은 내추럴(약물 사용 없이 운동으로 만든 몸)일 것이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라며 김종국에게 사과, 고개를 숙였다.

▶ 다음은 김종국 글 전문

도핑검사 결과가 늦어져서 결과 나오는 대로 영상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떠나서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니까요! 저도 진절머리 납니다 아주 ㅋ

공인으로서 겪을 수 있을 다양한 사고(?)를 멀리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을 하면서 살아왔지만.. 이번 일은 정말 저도.. 예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ㅎ

어떤 식으로든 원인 제공이 있었기에 어떤 결과가 생기는 건데.. 나이에 맞게 적당히 운동을 했어야 했나..라는 자책이 들게 되는 독특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 힘들었던 이번 일을 겪으면서 지친 마음도 좀 달래고 힐링도 할 겸 저의 옛 추억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힘 빼고 진행한 편안한 콘텐츠이니 운동하시고 편하게 보세요! ㅎ 우리 모두 힘냅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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