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박군 측 "성희롱·성추행 사실무근…작성자 고소, 선처·합의 없다"(전문)[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10-27 08:41

수정 2021-10-27 08:41

more
박군 측 "성희롱·성추행 사실무근…작성자 고소, 선처·합의 없다"(전문)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박군 측이 성희롱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27일 박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먼저 박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며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글 작성자 A씨는 "P는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P와 같은 회사 소속사 선배였다는 A씨는 "P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저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다"면서 "엉덩이, 가슴 등 신체를 허락 없이 만지면서 '전 여자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라는 말을 하며 계속 만졌다"고 폭로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들 이야기를 하면서 속궁합이 누구 누구랑 제일 잘 맞았다는 이런 이야기를 습관적으로 계속했다"면서 "힘으로 이기지 못하는 것을 마치 제가 허락이라도 한 것 마냥 성희롱과 성추행의 수위를 전략적으로 높였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또한 P가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저에게 자기의 인기를 과시하고 연예계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자신이 회사를 먹여 살린다. 소속사에서 사회 생활을 하려면 자기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며 "또 자신과 사귀는 게 좋을 거라고 했다. 죽을 만큼 싫으면서도 '혹시 진짜 사귀면 나한테도 좋은 게 아닐까' 고민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P가 출연한 TV 프로그램들과 광고가 나오고 있다. 그에게 당한 일들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조여오고 고통스럽고 구역질이 난다"면서 "이렇게 살수가 없어 살아 보려고 모든 증거자료 첨부하여 고소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글에서 P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점을 도태로 박군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박군 측은 조선닷컴에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가 같은 소속사에 있던 여가수를 부추겨 음해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군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박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토탈셋입니다.

먼저 박군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박군과 관련하여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에 대한 당사의 입장 및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전달드립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박군은 가수 생활에 성실하고 진실되게 임해 왔으며 해당 게시물의 주장과 같은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경찰서에 게시물 작성자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장 접수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에 관한 고소를 비롯한 박군의 모든 법정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도 업무방해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