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국민의 힘 대권 주자 홍준표 의원이 출연해 멤버들과 '끝장 10분 토론'을 펼쳤다.
이날 채무자 대표로 나선 이상민은 "의원님은 빚을 져 보신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어릴 때 우리 집은 참 못 살았다. 시골에서 하도 어렵게 살다 보니까 빚이 많았다. 옛날에는 이자가 굉장히 셌다. 휴일에도 이자가 발생하고, 복리이자라는 것도 있었다.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거다. 그래서 2~3년 있으면 원금보다 이자가 더 커져 버린다. 그런 식으로 힘들게 살아봐서 난 빚이 그렇게 무섭다"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 무서운 걸 이상민이 하고 있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난 사업을 해서 처음 망해봤다. 처음 망하면 아직 자존심이라는 게 남아있더라. 그래서 내가 채권자들한테 '내가 죽을 때까지 갚을 테니까 나한테 더이상 자존심 뭉갤만한 이야기는 하지 마라'라고 시작해서 15년째 69억 원이라는 빚을 아직까지 갚고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