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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 "연예계 더럽다고 말린 前남친, 날 조종→광고 모델과 양다리" 눈물 ('연애도사')[SC리뷰]

이게은 기자

입력 2021-09-28 00:49

수정 2021-09-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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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나 "연예계 더럽다고 말린 前남친, 날 조종→광고 모델과 양다리" 눈…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연애도사2' 모델 송해나가 바람으로 얼룩진 연애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는 송해나가 출연했다.

송해나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동안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87년 생으로 35세라는 사실에 MC들은 깜짝 놀랐다. 이어 송해나는 "요즘 축구하느라 바쁘다"라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활약을 언급, 근황을 전했다.

송해나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연애를 하면 꽤 오래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만나 본 남자 8~9명 중 70%는 나쁜 남자였다. 처음엔 먼저 좋다고 대시했으면서 바람 피운 경우가 많았다"라며 충격적인 연애사를 털어놨다. 첫 연애에 대해서는 "고2 때 6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플라토닉 러브였다"라고 말한 후 "그 다음 남자친구부터 잘못됐던 것 같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송해나와 친분이 있는 MC 홍현희는 "제이쓴과 사귄지 한 달 만에 뽀뽀를 했다고 말하니 (송해나가) 어떻게 기다렸냐고 하더라. 연애쟁이처럼 얘기했는데 결국엔 여길 찾아왔구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사는 송해나를 보더니 "양의 기운이 상당히 많다. 내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큰 것을 지향하는 담대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딱하다"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질질 끌려가는 연예 젬병"이라며 정확히 뚫고 봐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또 "잘 받아들이고 순리대로 사는, 뭔가 얘기했을 때 잘 들어주는 음기가 있는 남자를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송해나는 "그런 남자는 재미가 없는 것 같다"라며 의구심을 보이며 "그래서 내가 그랬나 보다"라며 무릎을 쳤다. 그러면서 "저는 상대에게 잘 맞추는 스타일이다. 한 번은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 (알고 보니) 저를 조종한 것 같다. 연예계 일을 한다고 했더니 더러운 쪽을 가지 말라고 하더라. 이렇게 순수한 애인데 물들어서 달라질까봐 겁난다고. 그렇게 저를 3년 간 말렸는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있었다"라며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송해나는 "그 남자는 제게 연락을 하고 싶을 때만 했다. 만나던 여자는 예쁜 광고모델이었는데 그 여자가 제게 연락을 해 저는 나쁜 사람이 됐다. 그래서 연예계에서 더 잘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또 다른 전 연인을 언급하며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걸 친구를 통해 들었다. 나중에 왜 바람 피운 것이냐고 물으니, '내 말을 믿어야지 누구 말을 믿는거냐'고 하더라. 순간 내가 잘못한 건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그 남자친구가 저 때문에 바람핀 게 소문이 나서 공황장애 등 피해를 봤다고 하더라. 잘 됐다 싶어야 하는데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최근 3년 반 동안 교제한 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헤어진 지는 1년 됐다고. 송해나는 "결혼 생각까지 할 정도로 좋았지만 경제적 문제가 걸렸다. 결혼까지 안될 것 같다는 의문이 드는 순간부터 어려웠다. 상대가 놓아주겠다고 이야기를 해서 좋게 이별했다"라고 말했다.

도사는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자신에게 찾으려고 한다. 지나간 인연에 대해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선한 마음이다"라고 짚었다. 또 "새 연애를 하려면 다른 판단과 행동을 해야한다. 남 탓도 하면서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신뢰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송해나는 연애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도사의 말에 웃음을 되찾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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