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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청순 이미지 고충 토로…"화장실도 편하게 못가"('옥문아')[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8-11 00:08

수정 2021-08-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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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청순 이미지 고충 토로…"화장실도 편하게 못가"('옥문아')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명세빈이 청순의 아이콘 이미지 때문에 받은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원조 국민 첫사랑' 명세빈이 출연했다.

이날 옥문아들은 "오늘 게스트는 국민첫사랑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시대별 국민 첫사랑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명세빈이 직접 꽃꽂이한 것을 들고 옥탑을 찾았다.

정형돈은 명세빈에게 "활동을 하면서 처음 본다. 저보다 연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김숙은 "명세빈은 나랑 친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나랑 라미란이랑 셋이서 친구다"라고 말하며 명세빈은 "드라마를 같이 한 라미란과도 동갑내기 친구"라고 밝혔는데, 이에 김숙은 "두 사람의 드라마 기자회견 당시 사진과 함께 '동갑 실화냐'라는 제목의 기사까지 났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만은 "명세빈이 CF에서 빵 떴었다"라고 언급했고, 명세빈은 과거 추억의 커피 CF 속 명대사 "저 이번에 내려요"를 즉석에서 재연하며, 추억을 소환시켰다.

명세빈은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았다. 원래 전지현 씨 버전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명세빈의 버전에는 퇴짜를 맞는 역할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명세빈은 청순미의 대명사'라는 수식어에 대해 "이 나이에 부끄럽다. 청순이 아닌 청승 쪽이 아닐까"라고 민망해하면서도 "청순이라는 글자를 의인화하면 명세빈"이라는 정형돈의 말에 화색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내 친구가 특이한 식성이 있다. 얘기 좀 해줘라"라고 이야기했고, 명세빈은 "어렸을 때 부터 생선 눈알을 좋아했다"라며 반전 식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은 "눈알이 맛있는 것보다. 재미가 있다. 식감이 좋다. 최고는 민어가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은 "제가 생긴 것보다 털털하다. 얼마전 사극을 했는데, 메이크업을 하고 서울까지 오기 힘들어서 공중화장실에 들어가서 화장을 지우고 있는데 저희 분장팀이 가려주더라"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퀴즈 시작 전 명세빈은 "못 맞히고 갈까봐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첫 문제부터 바로 정답을 맞혀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80년대 주스 광고에 등장한 국민 유행어"라는 문제가 나오자 모두 "따봉"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정형돈은 명세빈에게 "삭발을 한 적이 있냐"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CF 속 삭발을 했던 장면이 공개됐다. 명세빈은 "모델 사진을 보고 광고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와서 '삭발을 할 수 있냐'라고 연락이 왔다. 근데 그때 비구니 역할이었지만 종교적인 문제로 거절했다. 근데 그 에이전시에서 다시 연락이 와 친구를 위해 머리를 삭발하는 역할이었다. 내용이 좋아서 하기로 했는데 삭발하는 게 무섭지 않았다. 근데 잘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자라면서 파마를 해도 안되고 괴로웠다"라며 "또 당시 썸 타던 남자를 만나러 두건을 쓰고 나갔는데 결국 헤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제 친구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도 뽑았다"라고 말했고, 명세빈은 "제가 원래 덧니가 있었는데 교정을 위해서 송곳니 뒤에 치아를 빼고 교정을 했다. 그래서 영화 '남자의 향기'를 찍게됐다"라고 말했다.

다음 'SES 핑클 등 청순한 것을 보여 줄 때는 이것을 입고 나왔다'라는 문제가 나오자 명세빈은 "한 번에 맞혀도 되냐"라며 정답인 발토시를 언급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또 송은이는 "청순한 이미지 때문에 화장실도 못 갈 것 같다"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이미지 때문에 나를 청순하게만 보시니까 화장실도 편하게 못 갔다. 항상 매니저를 대동해서 다녔다", "최대한 사람들이 없을 때 가려고 신경 썼던 것 같다"라며 감춰뒀던 고충을 토로했다.

김용만은 "옛날 맡은 역할이 눈물을 많이 흘렸던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진짜 많이 울었다. 집 앞에서 울고, 옷 갈아 입고 나와서 울고 엄청나게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형돈은 "울라고 하면 울 수 있냐"라고 물었고, 명세빈은 바로 눈물을 글썽거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명세빈은 "어렸을 때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흘렸었는데, 나이를 먹고 나니 눈물이 갈라져서 흐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일본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인테리어 용품'이라는 문제가 나왔고, 이번에는 정형돈이 바로 정답을 맞혀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명세빈은 "나도 5년 째 혼자 살고 있는데, 엄마가 들으면 섭섭하실텐데 혼자 사는게 좋은 게 더 많다"라고 싱글라이프에 대해 행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다음 '뉴질랜드에서 장착하는 것만으로 2주간 평균 6.3kg 감량을 하는 이 장치는'리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번 역시 정형돈은 '이가 붙어있는 장치'라고 한 번에 정답을 맞혔다. 하지만 실제 장치가 영상으로 등장하자 "저건 아니다"라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세빈은 피부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관리한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도 받는다"라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이어 명세빈은 "집에서는 오이 마사지를 한다. 피부 진정에 효과가 좋다. 또 샤워도 찬물로 한다.겨울에도 마지막에는 찬물로 마무리한다"며 '찬물 샤워'를 자신만의 관리 비법으로 꼽았다. 또 명세빈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서 겨울에 히터도 잘 안 틀려고 한다. 정말 추울 때 잠시 켠다"며 자신만의 미모 관리 습관을 공유했다.

다음 '미국에서 유행 중인 상상 초월 식재료'라는 문제가 나왔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쉽게 맞히지 못했고, 명세빈에게 '눈물' 개인기로 힌트를 얻기로 했다. 이때 명세빈은 부끄러워하며 30초 만에 눈물을 뚝뚝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명세빈의 눈물로 힌트를 얻게됐고, 제작진은 "곤충"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번 문제 역시 명세빈이 '매미'를 맞혔다.

명세빈은 취미로 여행을 꼽으며 "비행기 옆자리에 항상 여자 승객이 앉는다. 뭔가 로맨스를 꿈꾸는데 항상 자리를 비워준다. 정말 만석일 때는 어머니 같은 분을 앉혀 주신다"라고 말했다.

다음 '신승훈은 집앞에 찾아와 현관 우유 투입구에 손을 넣은 극성팬의 행동에 이렇게 대응했다'라는 문제가 나왔다. 명세빈은 "손을 뺄 수 없게 큰 신승훈씨의 소품을 주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신승훈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데뷔하게 된 명세빈은 "학교를 다닐 때 공강 시간에 백화점을 갔다가 신승훈을 우연히 보게 돼 너무 신기한 마음에 계속 따라다녔는데, 신승훈 매니저가 두리번거리던 나를 발견하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의했다"며 남다른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명세빈은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췄어야 했는데, 춤을 못 추는데 일단 하겠다고 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은 "얼마 전 신승훈이 한 방송에 출연해 나에게 속았다고 하더라"라며 "방송을 본 뒤 신승훈에게 '그때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명세빈은 "절친 강래원이 촬영 중에 '언니 난자 냉동했잖아'라고 얘기해서 알려지게 됐다. 3년 전에 어머니가 '꼭 해라'라고 해서 하게됐다. 근데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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