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를 위해 '골프왕'에 깜짝 등장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서는 이상우와 아내 김소연의 깜짝 영상통화가 공개됐다.
이날 '골프왕' 멤버들은 몸보신을 위해 방문한 백숙집에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이상우의 아내 김소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김소연은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오빠, 통화 괜찮아?"라고 말했고, 이상우도 다정하게 대답했다.
이어 이상우는 "멤버들이랑 인사 못 해봤는데 이 기회에 인사를 하자"며 때마침 집에서 쉬고 있던 김소연에게 영상 통화를 다시 걸어 '골프왕'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랜선 상견례'를 진행했다.
김소연은 이날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받을 때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하는 공손한 태도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갑작스러운 요구에도 흔쾌히 응하고, 웃으면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김소연에게 "갑자기 (영상 통화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동국은 김소연에게 "궁금한 게 있는데 상우가 집에서는 말을 좀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소연은 "수다쟁이다. 집에서는 내가 리액션 담당"이라고 답했고, 이상우는 "내가 집에서 말을 많이 해서 밖에 나오면 말을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상우는 "소연이가 평소에 이동국이 타이거 우즈 느낌이 난다고 항상 말한다. 근데 타이거 우즈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소연은 "잘 모르는데도 어렸을 때 뉴스에서 본 타이거 우즈의 폼이랑 이동국이 너무 비슷한 거 같다"고 칭찬해 이동국을 흐뭇하게 했다.
김소연은 이상우의 폼에 대해서는 "진짜 멋있게 하는데 녹화만 다녀오면 '스윙이 하..' 이런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상우는 "항상 소연이가 내가 샷한 후의 표정을 흉내 낸다"며 웃었고, 김소연은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오빠 많이 도와달라"며 멤버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김소연은 이날 양세형에게 "정말 시청자로서 너무 고맙다. 방송 보면서 오빠에게 '골프왕 팀은 양세형 씨한테 출연료를 두 배로 줘야 된다'고 한다. 모두 힘들고 긴장되는 건 똑같을 텐데 거기서 쉬지 않고 멘트 치고, 리액션을 해주더라. 양세형은 없으면 안 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은 "지금 말한 거 잘 듣고 방송 화면 잘 써서 본부장님께 얘기해서 출연료 두 배로 꼭 올리겠다"고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은 2주 뒤 열리는 골프 대회에도 이상우 응원을 위해 참석하고 싶다고 밝혀 '골프왕'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김소연은 전화를 끊기 직전 양세형이 감사의 표시로 건넨 감자전을 받아먹는 시늉까지 하며 끝까지 털털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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