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미는 5일 '결사곡2' 종영 인터뷰에서 임성한 작가에 대해서도 말했다. "작가님이 나를 캐스팅했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사피영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워낙 대본을 디테일하게 써주셔서 지문과 대사 안에서 정확히 갔다. 하지만 상황에 맞는 애드리브는 허용됐다. 나도 그랬고 이태곤도 애드리브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태곤과는 케미가 굉장히 좋았다. 첫 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도 작가님도 '케미가 좋다'고 하더라. 합이 정말 좋아서 끝날때까지 문제가 없었다."
사피영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사피영은 의지해야하는 엄마와도 사이가 나빴다. 또 시어머니는 자신에게 수면제를 먹여왔다. 오직 남편을 바라봤는데 남편도 그렇게 되면서 가장 불쌍하고 짠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남편의 불륜에 함구증까지 걸렸던 것 같다."
그는 데뷔 30년차가 됐다. "20대때는 일의 소중함을 잘 몰랐고 30대때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다. 40대때는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