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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서운해해" 김희선, 13세 딸 사춘기 고민 토로 ('우도주막')[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8-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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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서운해해" 김희선, 13세 딸 사춘기 고민 토로 ('우도주막'…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도주막' 김희선이 13세 딸의 사춘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N '우도주막'에서는 카이의 복귀로 완전체가 된 '독수리 5형제'의 로맨틱한 우도주막 영업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희선은 '우도주막'에 복귀한 카이를 보며 반갑게 인사하더니 "저번에 둘(카이, 문세윤) 가고 너무 힘들었다. 객실 엉망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카이는 "역시 내가 필요하다. '우도주막'은 내가 필요하다"며 웃었다.

이후 멤버들은 개선 회의를 거쳐 다시 한번 각자 역할을 정했다. 카이는 객실 관리와 손님 안내에 이어 홀로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유태오를 돕기 위해 주방 보조를 자청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야외 우도주막을 준비했다. 앞서 김희선은 제작진에게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야외 우도주막을 제안했다. 이후 제작진은 땅콩 판매대로 사용했던 매대를 발견했고, 김희선과 문세윤은 매대를 대여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차를 타고 가던 도중 문세윤은 "누나는 이런데 막 형님이랑 데이트 오지 못 했겠다. 워낙 사람들 관심이 많으니까 못했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선은 "근데 알다시피 다 어찌어찌하지 않냐"며 웃었고, 문세윤은 "난 잘 모른다. 난 어찌어찌가 아니고 그냥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토록 찾던 매대를 발견한 김희선과 문세윤은 "생각한 것보다 더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주인에게 매대 대여 허락까지 받은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매대를 꾸밀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투명 비닐로 깔끔하게 매대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던 김희선은 마트에 걸려 있던 비닐을 찾고 기뻐했지만, 마트에서 사용 중인 비닐이라는 것을 깨닫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문세윤은 "남의 집에서 쓰는 걸 떼어가려고 하면 어떡하냐. 큰 뉴스 하나 날 뻔했다"며 김희선을 놀려 폭소케 했다.

탁재훈은 주방 보조로 들어가는 카이 대신에 객실 정리를 맡게 됐다. 카이에게 인수인계를 받은 탁재훈은 다소 어설프지만 정성껏 객실 정리를 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철물점에서 인테리어 아이템을 획득한 후 '우도주막'으로 다시 향했다. 김희선은 차에 타자마자 "배고프다"고 토로했고, 문세윤은 "내가 봐 온 여배우들 중에 누나가 제일 허기짐을 강력하게 어필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보다 더 얘기하는 사람 처음 봤다. 내가 봤을 때 누나는 푸드 파이터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 나한테 조금만 강의받으면 된다"고 말했고, 김희선은 "키워달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우도주막'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한번 배고픔을 토로한 김희선은 문세윤과 함께 늦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금세 밥그릇을 비운 김희선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챈 문세윤은 "밥 더 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선은 "너도 더 먹어"라며 문세윤에게 함께 먹어줄 것을 강요했고, 이어 양손 권법으로 폭풍 흡입하며 남다른 먹성을 뽐냈다.

이후 김희선과 문세윤은 매대가 도착하자 셀프 인테리어를 하기 시작했다. 매대에 비닐을 덮기 전 '천녀유혼' 놀이를 하는 김희선을 향해 문세윤은 "김장 처음 하는 며느리 같다"며 시어머니 역할에 빙의해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선과 문세윤은 야간 포차로 운영하게 될 야외 우도주막의 안주 준비에 나섰다. 저녁 시간까지 3시간이나 남았지만, 의욕이 넘치는 김희선은 꼬치를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김희선은 삼겹살이 너무 작아서 꼬치가 지저분하게 만들어지자 좌절했다. 이를 보던 유태오는 "냉장고에 베이컨이 있다"고 알려줬고, 해결사 유태오 덕분에 김희선은 미소를 되찾았다.

이윽고 신혼부부 손님들이 도착했고, 주방으로 간 카이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탁재훈이 특유의 재치를 뽐내며 '우도주막'을 소개했다.

이날 유태오는 신혼부부들의 정보를 듣고는 저녁 식사 메뉴로 '여름 보양식 3종 세트' 전복죽, 구엄닭 백숙, 전복 비빔 국수를 준비했다. 그러나 유태오는 백숙에 어울리는 술을 정하지 못해 고민에 빠졌고, 이를 본 김희선은 손님이 가져온 복분자주를 추천했다. 이에 카이는 "나는 누나 믿는다. 술은 전적으로 주모 말 다 믿는다"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직접 복분자주를 시음했고,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김희선은 이날 손님 중에 성형외과 의사 손님이 있다는 말에 "연락처 좀 달라. 병원 좀 알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희선 씨는 고칠 데가 없지 않냐"며 "근데 성격도 고칠 수 있냐"고 짓궂게 농담했다.

재건 성형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는 의사 손님에게 김희선은 "탁재훈이 쌍꺼풀이 계속 진해지는데 이런 건 찝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의사 손님은 "보통 피부가 처져서 원래 없던 쌍꺼풀이 생기는데 피부 절개술을 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럼 이 방으로 들어와 달라. 누워 있으면 되냐"고 말했고, 문세윤은 옆에 있던 주방 가위를 건네며 "(절개술이니까) 이거 들고 들어가라"라며 찰떡같은 티키타카를 뽐내 폭소케 했다.

무사히 저녁 메뉴를 완성한 유태오는 손님들의 극찬이 쏟아지자 "카이가 옆에서 너무 잘 도와줘서 내가 편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손님들의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김희선과 문세윤은 야간 포차 준비를 위해 마당으로 향했다. 김희선의 꼬치구이와 문세윤의 옥수수튀김 냄새에 손님들은 홀린 듯 포차에 모여들었다.

김희선과 문세윤은 어느 정도 안주 준비가 끝나자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세윤은 "신혼부부만의 에너지가 있다. 보면 미소 짓게 된다"며 부러워했고, 김희선은 "난 결혼한 지 15년이 돼서 신혼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또 김희선은 13세가 된 딸 이야기가 나오자 사춘기 고민을 털어놨고, 손님들은 "그래도 그나마 딸이라서 다행이다. 엄마한테는 딸이 진짜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나한테는 좋은데 딸이 사춘기가 되니까 아빠가 약간 서운해할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문세윤은 "방문 닫고 들어간다고 생각해봐라. 미친다. 그래서 우리 집은 방문을 없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야간 포차를 성공리에 마친 김희선은 "오늘 본전 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퇴근 후 침대에 누워서도 주안상 연구에 몰두하는 등 포차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카이와 문세윤은 화장실 한 번을 제대로 못 갔을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지만, 끝까지 손님들에게 야식을 대접하며 만족감과 감동을 선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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