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피비(Phoebe, 임성한) 극본, 유정준 이승훈 연출, 이하 '결사곡')은 시즌1을 방송한 이후 3개월 만인 12일 시즌2를 론칭하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막장'의 범주에 들어가는 드라마지만, 뻔하지 않은 변주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결사곡' 시즌1은 과거 시점으로 돌아간 세 남자가 불륜을 벌이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극 초반 갈등을 겪거나 이혼을 하게 되는 남녀의 모습을 그려낸 이후 불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숨겼고, 이후 과거로 이야기를 이어가며 불륜 상대의 존재를 드러낸 것. 판사현(성훈)과 신유신(이태곤), 박해륜(전노민)이 외도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이후 불륜 상대인 송원(이민영), 아미(송지인), 남가빈(임혜영)이 각자의 불륜 상대임을 드러내며 시즌2에 대한 궁금증도 솟아올랐다.
시즌1에서는 이와 같은 분노 유발만이 이뤄졌던 바. 시청자들은 분노를 간직한 채 시즌2를 맞이했고, 시즌2에서는 과거 시점에서부터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며 불륜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내는 중이다. 판사현은 부혜령(이가령)에게 송원을 정리한다고 했지만, 시어머니인 소예정(이종남)은 판사현의 부탁으로 송원을 만나고는 임신한 송원에게 마음을 열며 긴장감을 높였고, 이로 인해 "불륜녀의 임신을 감내하겠다"고 밝혔던 부혜령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