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생활한 테드 케이 작가는 복합적인 문화체험을 기반으로 서양과 동양의 전통이 교차된 독창적이고 복합적인 창작세계를 보여준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허구의 캐릭터와 실제의 풍경이 혼재 하는 그의 캔버스는 소설처럼 허구적이고 혼미한 꿈처럼 몽유적이다.
또 왜곡된 시·공간에 결부된 설화 속 상징의 캐릭터들은 풍자적이고 묘한 페이소스를 풍긴다. 그의 짧고 강렬한 '스토리텔링'은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지만 관람자의 의식을 집중시켜 숨겨져 있는 내러티브에 관한 몽유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전시는 6월 1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