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은 14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형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최초 보도가 된 이후,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필요했고 다급한 마음에 입장을 표현했다가 오히려 실수를 하게 될까 많이 두려웠다. 먼저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나단에 따르면 라비의 일탈이 계속 심해져 집에 들어오지 않는 시간이 많아졌고 졸업 이후에는 가족의 연락까지 차단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몇달이 지나 구속 소식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조나단은 "형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형의 어떠한 처벌과 조치에 대해서도 저는 무조건 수용할 것"이라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형의 이름이 제가 하는 활동이나 콘텐츠에서 언급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형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법원은 특수강도 범행을 여러 번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라비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현재 라비는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다. 법무부 관계자는 "난민인정자는 통상 3년에 한 번씩 체류자격 연장을 받아야 한다"며 "형기를 마친 뒤 공공질서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추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