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줌人] "차트 싹쓸이"…NCT 드림, '칠드림'의 강력한 '맛'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5-11 13:37

more
 "차트 싹쓸이"…NCT 드림, '칠드림'의 강력한 '맛'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칠드림'으로 돌아온 NCT드림이 '강력한 맛'을 보여주고 있다.



NCT드림은 10일 정규 1집 '맛(Hot Sauce)'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공개 직후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핫트랙스 교보문고 예스24 등 각종 음반차트 1위를 싹쓸이 했다. 타이틀곡 '맛' 역시 지니 벅스 플로 등 주요 음원차트 '올킬'을 달성한 것은 물론 수록곡 줄세우기까지 성공했다.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호주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페인 스다덴 폴란드 페루 터키 브루나이 에콰도르 러시아 이스라엘 과테말라 일본 홍콩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대만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태국 우크라이나 베트남 콜롬비아 등 전세계 37개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중국 QQ뮤직에서 판매액 100만 위안(한화 1억 7432만원)을 달성한 앨범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QQ뮤직 쿠워뮤직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 1위, 라쿠텐 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NCT드림은 데뷔곡 '츄잉껌'을 시작으로 귀여운 남동생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마지막 첫사랑' '위 영' '고' 등을 발표하며 단단해진 팀워크를 보여주더니 전작 '리로드' 앨범으로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세계 51개 지역 1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등 국내외 차트를 석권했다. 또 미국 빌보드 '올해의 21세 이하 아티스트 21'에 아시아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컴백에서 NCT드림이 세울 기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던 바. NCT드림은 자신을 뛰어넘는 자체최고기록으로 K팝신에 기분좋은 승전보를 추가했다.

특히 NCT드림은 6년간 차근차근 다져온 경험과 유독 돈독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빛나는 성인식을 마쳤다는 점에서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NCT드림은 '10대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성인들에게는 힐링을' 주는 것을 포부로 한 청소년 연합팀이었다. 20세가 되면 팀을 졸업하는 로테이션 형식의 그룹이라 맏형 마크 또한 성인이 되고 팀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NCT드림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연습생 생활을 하고, 일찍 꿈을 이룬 대신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기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서로 죽고 못사는 팀워크를 보여온 팀이다. 멤버들끼리 우정팔찌를 맞출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자랑해왔기에 팬들도 더욱 한 마음으로 완전체를 응원하고 지지해왔다. 이에 NCT드림은 지난해 4월 체제를 개편해 졸업 개념 없이 기존 멤버였던 마크를 포함한 7명의 멤버로 구성을 확정했다.

그렇게 다시 7명이 된 NCT드림은 멤버 전원 성인이 된 지금,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기존 NCT드림과 그들의 노래가 찬란한 10대의 꿈과 사랑, 우정을 보여줬다면 '맛'은 좀더 성장한 20대 청년의 모습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맛'은 아프로비트가 가미된 힙합 곡으로 개성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후렴구의 챈팅과 칠한 바이브의 미니멀한 트랙대비가 돋보이는 곡이다. 주문을 외우는 듯한 독특한 시그니처 사운드는 강한 중독성을 선사하고, 패기 넘치는 멤버들의 보이스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스릴, 흥분을 느끼게 한다.

이번 앨범을 두고 "일곱가지 색깔의 무지개"라고 했던 NCT드림의 말대로 '맛'은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이 펼쳐지는 앨범이다.

멤버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R&B 팝곡 '레인보우(책갈피), 멤버들과 늘 함께하고픈 진심을 담은 발라드곡 '지금처럼만', 서로에게 아낌없이 주었던 순수한 감정과 추억을 회상하는 R&B 팝곡 '우리의 계절', 팝 댄스곡 '디기티', 도약을 꿈꾸는 내용의 레트로 팝곡 '로켓', 자신감 넘치는 팝댄스곡 '카운트다운', 감성적인 멜로디와 속도감 있는 비트의 대비가 매력적인 미디움 R&B 팝곡 '고래', 특유의 청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신스팝곡 'ANL', 스윙 리듬의 미디움 템포곡 '주인공'까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10곡이 수록됐다.

마냥 어리고 발랄했던 막내동생 같던 이 팀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력한 K팝 스타로 성장했다. 이들이 선사한 강력한 '맛'이 전세계 음악시장에 확실히 각인되길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