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측은 17일 "제작진 사이에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희 하에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며 작가 교체설을 인정했다. 16일 방송된 13화는 메가폰을 잡은 유선동 PD가 쓴 극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16부작인 '경이로운 소문'은 향후 새로운 작가가 투입돼 최종회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경이로운 소문'은 독특한 설정과 시원시원한 전개로 시청자의 지지를 받으며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 역대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12회는 10% 시청률을 돌파하기까지 했다.하지만 지난 해 말 2회 방송을 "방송사 내부 사정"을 이유로 결방했다. 결방 이후 방송부터 원작 웹툰과 다르게 스토리가 흘러가는가 하면, 이전 방송과 달리 전개가 지지부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작가가 바뀐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결국 팬들의 추측이 맞았던 셈이다.
한편, 가장 최근 방송인 13회 방송은 10% 시청률을 넘었던 지난 방송과 달리 소폭 하락한 9.4%를 기록, 다시 한 자리수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