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원산지 논란에 직원 사직서 공개 "돌아와요"→"일단 휴가 처리했다"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이 판매하는 다이어트 차 상품의 원산지를 잘못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직원의 실수였다며 사직서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함소원은 "일단 휴가 처리 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직원의 사직서를 공개했다. 함소원은 "어제는 하루 종일 '아내의 맛' 촬영날 물론 그 시간은 직원 분이 저를 대신해서 상담해드리는 시간에 실수를 하셨고 저는 '괜찮다 별 일 아니다 봉투 뒷면에 원산지 써있다' 말씀 드렸는데도 너무 힘드셨나 보다"라며 "다시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지금 다들 힘든 시기여서 그래요. 그러니 돌아오십시오. 사표 수리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직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함소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다이어트 차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식용 장미가 국산이 아니라 그런가? 내가 예민한 건지, 개인 차가 있을 수도 있다"고 댓글을 남겼고 함소원은 "식용 장미는 국내산"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장미 잎 원산지는 국산이 아닌 파키스탄산이었다.

해당 제품에는 파키스탄산이라고 명시돼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속여서 파는 것이 아니냐"며 함소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결국 함소원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직원이 제품의 원산지를 혼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 됐다. "제품엔 제대로 명시돼있으니 의도한 것이 아닌 실수일 뿐"이라고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함소원이 대표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닌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뜻밖의 원산지 논란에 직원이 사표까지 쓴 상황이 생겼으나 함소원은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함소원은 "직원 분은 일단 휴가로 처리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위로 글이 직원 분께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