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배슬기·공형진·이만복·정겨운이 전한 근황 #결혼 #건물주 #100평대 갈비집('비스')[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20-12-01 21:53

more
배슬기·공형진·이만복·정겨운이 전한 근황 #결혼 #건물주 #100평대 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공형진부터 이만복, 정겨운까지 반가운 스타들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공형진, 정겨운, 노형욱, 배슬기, 이만복이 출연했다.

지난달 13일 유튜버 심리섭과 웨딩 마치를 울린 배슬기는 결혼식 하루 전인 12일 '비디오스타' 출연했다. MC들이 "예비 남편도 알고 있는 스케줄이냐. 부담스러운데 그냥 가시면 안 되냐"며 짓궂은 질문을 이어갔지만 배슬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청첩장을 꺼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배슬기는 남편과의 달달한 연애스토리를 공개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배슬기는 "연애 시절 아무 날도 아닌데 깜짝 선물을 줬다"며 남편의 배려심과 섬세함에 반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배슬기는 "프러포즈를 저만 받기가 미안해서 결혼식날 남편을 위해 서프라이즈 무대를 준비했다. 친한 작곡가랑 남편을 위해 곡을 하나 썼는데, 결혼식에서 이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면서 무반주로 해당 노래를 불렀다. 이어 자료화면으로 배슬기가 결혼식날 남편 심리섭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배슬기 부부가 제주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공형진은 약 3년간의 공백기 끝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공형진은 "그간 신현준, 박중훈 등 연기자 동료들을 비롯한 주위 지인들에게 걱정 어린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부모님까지 '아들 너 무슨 문제 있어?'라고 물어본다"며 뜻밖에 은둔의 아이콘이 된 일화를 털어놨다.

공형진은 근황에 대해 "작년 연말, 갑자기 호흡하기가 곤란해지더라. 순간 '어, 이거 뭐지?' 싶었다. 스스로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생각하는데, 나도 모르게 '하나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했다"며 "이 일을 계기로 기독교로 개종 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형진은 갱년기가 의심되는 눈물 댐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전 인터뷰 당시 출연 소감 관련 첫 질문부터 눈물을 쏟은 것이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것. 공형진은 제작진의 진심 어린 응원이 느껴져서 울컥했다고 전했고 MC들은 "비디오스타 인터뷰 매뉴얼"이라는 감동 파괴 답변으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최근 입대한 아들 영상이 공개되자 공형진이 또 다시 눈물을 쏟았다. 아들은 "항상 건강하시고, 아버지의 길을 열심히 응원하겠다. 너무 사랑한다"고 영상편지를 남겨 감동을 안겼다.

잉크 출신 이만복은 약 20년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이만복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노이즈와 함께 90년대 초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7인조 그룹 '잉크'로 데뷔해 뛰어난 춤 솜씨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가 섭외 1순위 게스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 이만복은 이날 방송에서도 변함없는 끼를 발산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근황에 대해 "최근에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연락이 와서 출연했는데, 제 근황 영상이 이틀만에 조회수가 100뷰 이상이 나왔다"고 전했다.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이만복은 20년 간 공백을 가져야 했던 이유에 대해 "잉크 멤버들이 군대에 가기 시작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돈은 좀 모인 상태였다. 당시 행사비가 천만원 단위였다"며 "근데 그 돈으로 사업을 했다. 압구정에서 400평대의 클럽을 시작으로 바비큐, 이자카야, 호프집 등 대형 가게들을 연이어 개업했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 잔을 마시기만 했다. 압류딱지까지 붙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이제 정신 차리고 본업으로 돌아왔냐"고 묻자 이만복은 최근 100평대의 갈비집을 오픈한 근황을 알려 웃픈 탄성을 자아냈다.

활동 당시 '등 튀기기 댄스'로 유명했던 이만복에게 MC들이 '등 튀기기 댄스'를 요청하자 이만복은 20년 만에 댄스를 재현하며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과거 드라마에도 캐스팅되어 당대 청춘스타 정우성, 심은하와 함께 연기를 했던 일화까지 밝히며 당시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짐작케 했다.

이만복은 본업인 가수로의 재기도 노리고 있다며 최근 트로트가수로 변신한 근황도 전했다. 그는 "노래 제목은 '돈 나고 사람 났냐'이다. 제 딸과 매니저 딸이 함께 춤을 추고 같이 활동할 것이다. 가족끼리 하니까 든든하고 좋다"면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해 깜찍하게 춤을 춘 이만복의 딸은 "우리 아빠는 너무 귀엽다. 춤도 잘 추신다"면서도 아빠가 하는 사업에 대해 "왜 하는지 모르겠다. 결과는 항상 똑같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겨운은 2017년 주말드라마가 마지막 활동이었다며 "주변에서 '무슨 문제 있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올해 예정돼 있던 영화, 연극, 예능이 코로나 때문에 다 취소되니까 우울해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정겨운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카페 투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바리스타를 하고 싶어서 준비 중이고, 카페 투어를 다닌다. 라떼 아트도 섭렵했다"면서 카페 자리를 묻는 질문에 "영종도에 조그마한 땅이 있는데 그 자리에 건물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건물주면 최고의 근황이다"라며 놀라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