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0회에서는 오윤희(유진)가 헤라팰리스에 입성하게 된 전말과 함께 묘한 삼각관계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오윤희, 천서진(김소연), 하윤철(윤종훈) 세 사람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는 주단태(엄기준)가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경매 물건을 어떤 협상을 통해 넘길지 고민하고 있던 중 헤라팰리스에 들어가겠다고 얘기하라는 심수련(이지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단태에게 헤라팰리스 입주를 조건으로 건물을 넘겼다.
윤희의 시어머니는 해라팰리스에 갑자기 나타나 "오윤희는 남편이 죽자마자 늙고 병든 시어머니를 내다 버렸습니다. 남편이 죽었다고 시댁과 연까지 끊어버리고 내 자식이 벌어온 돈 지가 다 차지하고 도망친 파렴치한입니다"라며 윤희를 모함했다. 퍼붓는 욕설과 비난을 그대로 듣고 있던 윤희는 "어머니 아들 왜 죽었는데요. 딴 여자랑 바람피우다가 술먹고 계단에서 떨어져 죽은 거잖아요. 그것까지 제가 책임져야 요해? 단 한 번이라도 우리 로나 안아준 적 있으셨어요? 단 한 번도 우리 로나한텐 장난감 한번 사준 적 없으셨잖아요. 저 결혼하고 어머님 생활비 한 번도 빠트린 적 없고요. 그이가 바람난 년한테 빚까지 지면서 가게 내주고 죽었어도 그 빚 제가 다 떠안았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장례식장에서 조의금 함 때려 부수고 돈 들고 도망친 사람이 누군데요. 꼴랑 남은 어머니 집 나누랄까봐 인연 끊자고 하신 분이 누구냐고요. 평생 남남처럼 살자고 해놓고 이제 와서 저 욕하시는 거예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아보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꼴사나우세요?"라며 자신의 인생을 한탄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