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유명 아이돌 멤버, 온라인 도박 발각 "전체 판돈 8천억, 유명 배우·조직폭력배도"

이우주 기자

입력 2020-11-25 20:46

유명 아이돌 멤버, 온라인 도박 발각 "전체 판돈 8천억, 유명 배우·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아이돌 멤버 두 명이 원정도박으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중 한 명은 '온라인 비대면 도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유명 아이돌 멤버들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이중 한 명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도박까지 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두 명은 필리핀에서 수천만 원대의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가운데 한 명이 국내에서도 온라인도박을 한 사살이 드러났다. 이 가수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는 이른바 '아바타' 방식. 필리핀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면 국내에서 접속한 참여자들이 카지노 현장에 있는 사람을 '아바타'로 지정한 뒤 배팅 여부를 지시하는 수법으로, 외국에 나갈 필요가 없어 수천 명이 몰렸다.

아이돌 멤버 외에 유명 배우와 조직폭력배 등도 온라인 도박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박 사이트는 최소 4년 정도 운영됐으며 전체 판돈만 약 8천억 원에 달한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4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박판에 한국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경찰은 이번 불법 도박의 처벌 기준을 유명인은 판돈 수백만 원, 일반인은 수천만 원을 내건 경우로 정했다. 이 기준에 따라 검찰로 넘겨지는 대상은 백 명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이돌 멤버가 필리핀 원정과 원격 도박에 내건 판돈은 5천 만원. 경찰은 이름을 숨기고 도박을 한 유명인사가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