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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환불원정대 활동 소감→이효리♥이상순과 동호대교서 '당황' [종합]

조윤선 기자

입력 2020-10-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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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환불원정대 활동 소감→이효리♥이상순과 동호대교서 '당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환불원정대 활동 소감과 이효리-이상순 부부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엄정화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만옥천옥 합숙 스토리! 걸그룹 환불원정대 데뷔 다음 날 아침 리얼 스토리! 숨겨진 이야기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MBC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를 앞두고 긴장하는 엄정화의 모습, 환불원정대 대기실 현장, 엄정화의 집에서 함께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모습 등이 담겼다.

엄정화는 오랜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게 돼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효리와 함께 스태프들이 준비해준 환불원정대 데뷔 축하 케이크 촛불을 끄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두 사람은 만감이 교차한 듯 서로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다.

엄정화는 영상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환불원정대의 음악 방송이 끝났어요. 오랜 솔로 활동 후 처음 경험하는 그룹 활동이 쉽지 않았지만 늘 옆에서 도와주고 함께하는 멤버들이 있어 고맙고 든든했어요. 특히 환불원정대를 함께 할 수 있게 불러준 천옥아 사랑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르고 난 다음 날 아침 이효리의 붙임 머리를 직접 떼주는 엄정화의 모습도 공개됐다. 제주도에 내려가지 않고 엄정화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냈다는 이효리는 "언니랑 빨간 머리, 노란 머리 공작새처럼 붙였다. 젊어 보이겠다고. 애들한테 뒤지지 않으려고. 꼭 이긴다기보다는 우리가 폐가 되면 안 되니까"라며 웃었다. 이에 엄정화는 "난 폐가 되고 싶지 않았다. 50대 올라가는데 굼뜨고 '저 언니 어떡해', '나이 못 속이네' 이런 말 나올까 봐 먹는 것도 안 먹고 했다"며 그동안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나도 긴장됐는데 언니는 얼마나 긴장됐겠냐"고 공감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상순은 "(엄정화) 누나가 전문가 포스다. 세운상가에 있는 납땜 장인 같다. 전자제품 만지는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엄정화와 이효리-이상순은 함께 브런치를 먹기 위해 엄정화의 차를 타고 나섰다. 운전석에 앉은 이상순과 조수석에 앉은 엄정화는 연인인 척 상황극을 펼쳤고, 뒷자리에 앉아서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불륜 현장을 고발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잠시 뒤 엄정화의 차는 기름이 없어서 동호대교 한복판에서 멈췄고, 엄정화가 "심장이 뛴다"며 황급히 지인들에 SOS를 요청하는 모습이 나와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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