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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왕비호에 빵" 윤형빈 ♥정경미에 8년만 이벤트 '아들 덕' 성공 "둘째는 딸"(1호가)[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10-18 22:55

수정 2020-10-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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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왕비호에 빵" 윤형빈 ♥정경미에 8년만 이벤트 '아들 덕' 성공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지난주의 비호감을 탈피하고 아들 덕에 로맨티스트로 거듭났다. 또한 정경미 뱃속의 둘째 성별은 딸로 판명됐다.



18일 방송한 JTBC '1호가 될 수 없어'에서는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주 임신한 아내와 산부인과도 같이 안가주고, 배가 나왔다고 말하는 무심한 남편의 절정을 보여준 윤형빈은 아내가 산부인과를 간 사이 아들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형빈은 아내를 위해 옥수수를 사왔지만 냉장고 가득 차 있는 옥수수에 할 말을 잃었다. 정경미는 "그래도 잘해주려고 사온거니까 괜찮다"고 웃었다.

윤형빈은 "방송 나가고 나도 반성하고 잘해보려고 했어"라고 고백했다. 정경미는 "지난 방송을 보면서 많이 느꼈나봐요"라고 말했지만 산부인과를 한사코 혼자 가겠다고 하며 남편을 떨어뜨려놨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그래도 난 좋아보인다. 우리 남편은 그런 이야기도 안했던것 같은데.."라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윤형빈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당신이 나의 깊은 배려를 알아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잘못 알았다"고 말해 정경미를 기가 막히게 했다.

아내가 병원 간 사이 윤형빈은 "결혼하고 나서는 이벤트를 거의 안해준것 같다"며 "결혼 8년만에 처음으로 준비하는 이벤트"라며 각종 도구를 들고나왔다. 풍선 꽃 초 등을 가득 준비한 윤형빈은 "이건 이벤트 국룰"이라고 스스로 대견해했다.

풍선으로 자유자재로 강아지 칼 꽃을 만드는 윤형빈은 "예전에 삐에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서 이런걸 잘한다"며 아내의 임신 축하 이벤트 준비를 진행해나갔다.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리틀 왕비호'. 아들과 함께 왕비호 의상을 맞춰 입고 아이라이너까지 그리고 골반춤을 가르쳐준 윤형빈은 "허리에 사슬을 물려주는데 진짜 눈물이 났다"며 감격해했다.

윤형빈은 "저는 이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아내가 정말 싫어했다"며 "프러포즈때 '개콘' 총출동했다. 직접 노래도 만들었다. 그런데 정경미가 눈치를 채고 '빨리 해' '그냥 해'라고 말해서 김이 샜다"고 말했다.

아들은 윤형빈의 왕비호 캐릭터를 곧잘 따라해 2세 개그맨을 기대케 했다. 윤형빈은 "아들이 왕비호 춤을 곧잘 하더라구요. 골반 돌리는게 쉽지 않은데 훌륭한 개그맨 인재가 되지 않을까"라고 대견해했다. 그는 "우리가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이벤트를 위한 순간이었다. 그래서 왕비호 했고, 그래서 준이를 낳았고, 그래서 오늘이 있다"고 로맨틱한 말로 정경미의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드디어 정경미가 도착했다. 불 꺼진 집에 들어선 정경미는 특히 아들의 '리틀 왕비호'에 홀딱 빠져 웃음을 터뜨렸다. 정경미는 "준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남편은 보이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선물이 아쉬웠다. 노래 빼고 선물해주지"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안겼다.

정경미는 "솔직히 너무 행복했다. 안받아보다가 받아보면서 기뻤다. 저도 리액션 반응을 잘 해야지 반성했다. 그런데 선물까지 기대하는 저를 느꼈다"며 웃었다.

정경미는 산부인과에서 찍어온 뱃속 초음파 사진을 남편과 아들에게 보여줬다. 정경미는 "익숙한 무언가가 안보인다"며 둘째 딸 탄생을 예고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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