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첫 장편 영화의 데뷔를 치르는 세 명의 신인 감독이 화제다.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 '디바'의 조슬예 감독, '우리, 자영'의 정가영 감독이 각각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
먼저, 홍의정 감독의 '소리도 없이'는 유아인과 유재명의 파격 변신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변희봉 주연의 SF 단편 '서식지'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홍의정 감독은 '소리도 없이'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범죄 조직의 청소부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의도치 않게 유괴범이 되어버린 사건의 아이러니를 통해 기존의 범죄 소재 영화와는 차별화를 꾀하며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특히 러닝타임 내내 대사 한마디 없는 태인의 캐릭터를 파격적인 외적 변신과 함께 소화해낸 유아인은 "특별히, 특히나 더 좋은 작품"이라고 전해 '소리도 없이'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 유재명이 출연하고 홍의정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0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