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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장우영, '장박사'의 오일♥→이시언, 기안84의 우렁각시 (ft. 두리랜드)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0-09-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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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장우영, '장박사'의 오일♥→이시언, 기안84의 우렁각…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장우영이 '건강한 장박사'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PM 장우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혼자 산 지 8년째 된 장우영. 현재 집에 산지는 6년이 됐다고. 장우영은 "이 집을 보기 전에 30~40군데 정도 보러 다녔다. 집이란 곳이 저에게 엄청 중요하다. 여러 군데 보다가 여길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고민도 안 했다"고 이 집을 선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장우영의 드레스룸에는 화려한 옷들이 가득했고 집안 곳곳 동물 소품들이 가득했다. 장우영은 "제가 원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저의 표현이라 생각해서 인테리어를 계속 하고 있다. 제가 자연을 엄청 좋아한다"고 밝혔다.

제일 좋아하는 소품으로 초록 소파를 꼽은 장우영. 장우영은 이 소파에 대해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자라왔던 소파다. 때로는 '이렇게까지 오래 나와 함께 있구나' 느낄 때 소중함을 느낀다"고 떠올렸다. 장우영의 집에는 아버지가 오래 전에 써놓은 메모도 있었다.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난 장우영은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했다. 스트레칭을 마친 후 방밖으로 나온 장우영은 화장실에 나와 마우스피스를 입에서 뺐다. 장우영은 "제가 이를 갈더라. 예민한 날이 있으면 혀를 씹거나 볼을 씹는다. 그래서 이갈이를 방지하는 보조기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볍게 눈만 씻고 나온 장우영은 입 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코코넛 오일을 물고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따뜻한 물이 담긴 컵을 얼굴 주변에서 돌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우영은 "수증기 마사지"라며 "기분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장우영은 "기분 되게 좋다. 오일 풀링할 때 부드럽고 약 냄새 안 나니까 기분 좋다. 수증기 마사지는 날 따뜻하게 감싸니까 기분이 좋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우영은 아로마 오일 박스를 꺼냈다. 장우영 만의 오일 테라피였다. 장우영은 "면역력이 약할 때 하면 좋다. 물사마귀가 싹 없어졌다"며 "군 생활할 때 선임 후임 동기들이 의무대를 안 가고 저한테 오더라. '장박사님'이라 불렸다"고 오일 테라피에 자부심을 보였다.

장우영의 집엔 LP들이 가득했다. 무려 7000장 정도의 LP를 소장하고 있다는 장우영은 LP세척기까지 가지고 있었다.

장우영은 미리 분류해둔 흰 세탁물들을 꺼내고 과산화수소, 과탄산소다 등 다양한 화학 약품들을 꺼냈다. 누렇게 변한 흰 옷을 다시 하얗게 만들기 위한 것. 장우영은 과탄산소다와 섞은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어 세탁에 도전했다. 장우영의 세탁은 대성공이었다.

꼼꼼하게 세안을 마친 장우영은 외출에 나섰다. 장우영이 찾아간 곳은 '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 등의 작곡가 슈퍼창따이의 집. 장우영과 취향과 성격까지 닮은 절친이라고. 요리대회 1등 경력까지 있다는 슈퍼창따이는 꿀호떡과 냉동 떡갈비로 햄버거를 만들어줬다. 호떡 버거로 생긴 느끼함은 슈퍼창따이 만의 레시피로 만든 라면으로 씻어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장우영은 또 부지런히 움직였다. 장우영은 냉장고에서 꺼낸 소주를 마시지 않고 컵에 담아 다시 넣어놨다. 장우영은 "냉장고에 음식을 두다 보면 냄새가 나더라. 먹다 남은 술을 컵에 담아서 놓으면 좋다더라. 최고다"라고 탈취제 역할로 소주를 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우영은 "처음 독립했을 때를 생각하면 참 아기였다 (싶다). 이렇게 해야 나를 관리하는 거고 날 사랑하는 건데 참 무심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장우영은 "(삶의 방식이) 뚜렷해지니까 예전에 '어떻게 해야 하지?' 했던 게 이제는 어떻게 할 줄 알겠다 (싶다). 이제 진짜 자취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시언은 가을 바이크 여행을 떠났다. 이시언은 낭만을 좇고 있다며 짐을 한 가득 싣고 가을 여행을 시작했다. 한참을 달리던 이시언은 즉흥적으로 한 놀이공원에 들어갔다. 이곳은 배우 임채무가 지은 놀이공원인 두리랜드. 이시언을 전담마크한 직원은 임채무의 동생이었다. 아무도 없는 놀이공원에서 이시언은 홀로 범퍼카, 바이킹을 타며 놀았다. 마지막 놀이기구로 회전목마까지 타고 나온 이시언은 한 계곡에 도착했다. 아무도 없는 계곡 평상에 돗자리를 펴고 누운 이시언은 캠핑 도구를 꺼냈다. 직접 구운 고기에 갓김치까지 완벽한 메뉴였지만 이시언은 특유의 '맛없는 야외 먹방'을 펼쳤다. 맛없는 먹방 중 이시언은 기안84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시언은 "같이 안 먹어서 맛이 없었나 싶어서 기안84 생각이 많이 났다. 사실 친구가 기안84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시언은 "너희 집 놀러 가도 되냐"고 물었고 기안84는 "마감이 안 끝났다. 오는 건 상관 없는데 안 놀아준다고 뭐라 할 거다"라고 거절했다. 그럼에도 이시언은 "마감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이야기했고 기안84는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기안84가 마감하고 있을 동안 이시언은 기안84의 집에 혼자 들어갔다. 기안84는 소파도 새로 사고 거실엔 안마의자까지 놓여있었다. 기언84는 "마트에 갔는데 좋은 게 많더라. '내가 왜 이러고 살지? 바꿔보자' 싶었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집 구경까지 마쳤지만 기안84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기안84를 기다리는 동안 이시언은 기안84를 위해 설거지를 해줬다. 이어 불이 들어오지 않는 작은방 전구까지 갈아줬다. 전구가 아닌 부품의 문제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시언은 부품까지 사와 작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그런 쾌감이 없었다. 내가 널 아낀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뿌듯해했다.

기안84는 한밤중이 돼서야 집에 도착했다. 이시언은 기안84가 없는 사이 해둔 집안일들을 자랑했다. 기안84는 고마운 마음에 "내가 요리해주겠다"고 했지만 이시언은 극구 거절, 삼겹살을 구워줬다. 기안84는 "왜 왔냐"고 대뜸 물었고 이시언은 "자고 갈 거다"라며 웃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집에 잘 안 온다. 일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떠나간다"고 고민을 털어놨지만 이시언은 별다른 대꾸 없이 동문서답했다. 이시언 역시 "나도 사실 고민 많았다. 우리 같이 잘 해보자"라고 속마음을 고백했지만 기안84 역시 듣지 않았다.

이시언은 "좀 더 소통하고 대화하려고 한 건데 1%만이라도 통했으면 충분히 좋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기안아 형은 널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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