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이션은 16일 싱어송라이터 헤이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헤이즈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손을 잡으며 팬들의 기대감은 수직상승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싸이는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제작자, 프로듀서다. 싸이 본인만 해도 '새'를 시작으로 '챔피언' '연예인'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메가 히트곡을 발표해왔다. 그리고 피네이션을 설립한 뒤로는 국내 최고의 '퀸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아티스트가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컬러를 더욱 진하게 만들어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싸이의 주특기다.
제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시는 '언프리티랩스타'를 통해 '센 언니'로 주목받은 케이스다. 하지만 지나치게 걸걸한 스타일에 호불호가 갈렸던 것도 사실이다. 싸이는 이 점에 주목, 오히려 더 센 가사와 센 비트, 센 멜로디, 퍼포먼스로 제시를 강화시켰다. 여기에 이효리라는 막강한 지원군까지 더해 '눈누난나'를 제시의 역대 최고 히트곡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필터링 없는 제시의 입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이는 최근 유행 트렌드로 떠오른 '걸크러시'와 딱 맞아 떨어졌다. 대중은 제시를 새롭게 보게 됐고 환불원정대 버프까지 더해져 신드롬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