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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나나, 갑질 타파+정의 구현 위한 굳센 다짐…'구크러시' 매력 최고조

정안지 기자

입력 2020-08-14 08:41

'출사표' 나나, 갑질 타파+정의 구현 위한 굳센 다짐…'구크러시' 매력…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나나가 드라마 '출사표'에서 각종 갑질을 타파하려는 굳센 다짐으로 구크러시(구세라+걸크러시) 매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구세라(나나 분)는 의장직 박탈 위기에도 자신의 위치에서 부당한 현실을 뒤엎기 위해 노력하는 정의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서공명(박성훈 분) 동생의 이름이 적힌 화재사건 추모비를 옮긴 구세라는 이와 관련해 추모비를 빼돌렸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확산되자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담당 변호사로 윤희수(유다인 분)가 등장해 깜짝 놀라는가 하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언니"라는 호칭으로 능청스럽게 대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던 이전과는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서공명의 가족과 관련된 사연에 가슴 아파한 구세라는 곁에서 진심으로 위로하며 힘을 북돋아줬고, 부모님 몰래 조심스럽고 달콤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귀여운 애정표현을 서슴지 않아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화재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추모비를 지키기 위해 매주 공사장으로 갔다가 발암 물질에 중독된 것을 알게 된 구세라는 이를 공론화 시켰지만 오히려 집값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응에 답답해했고 의원직 유지가 걸린 주민 소환까지 앞두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공고문을 뜯는 거침없는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세라는 "제가 해야 하는 일이,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까요"라며 소신 있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갖은 위기에도 끄떡없이 헤쳐나가는 구세라의 야무진 활약은 나나의 다채롭고 밀도 높은 연기로 완성돼 안방극장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드라마 '출사표'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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