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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TOP6, '경력 212년' 박사6에 승리…영탁, 강진 '찐이야'에 감격 눈물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0-08-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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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TOP6, '경력 212년' 박사6에 승리…영탁, 강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와 박사6가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박사6와의 대결을 펼친 TOP6의 모습이 담겼다.

트롯 박사들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임영웅은 "여신6와도 그렇게 힘들었는데 저희가 울어야 그만둘 생각이냐"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박사는 '내 나이가 어때서', '있을 때 잘해'의 오승근. 전설의 등장에 임영웅은 직접 에스코트하며 오승근을 환영했다. 이어 '슈트핏 박사' 강진이 '땡벌'과 함께 등장했다. 다음으로 '바람바람바람'의 김범룡, 진시몬, 조항조와 석사 박구윤까지 등장하며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사6는 경력이 도합 212년이었다. 오승근은 이찬원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찬원이라는 친구가 지금 꺾기를 하지 않냐. 제가 24살 대 꺾기를 시작했다. 비슷한 나이에 시작해서 제가 주의 깊게 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진은 이번에도 남다른 슈트핏을 자랑했다. 이에 임영웅은 "선배님 혹시 의상 맞추시는 곳이 동대문 아니시냐. 저도 거기서 의상을 맞췄다"고 언급했고, 강진은 "그럼 나랑 같이 가자. 내가 옷을 맞춰주겠다"고 '사랑의 콜센타' 출연진에게 의상을 맞춰주겠다고 통 크게 약속했다.

귀여움 대결 후 본격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첫 주자는 각 팀의 막내인 박구윤과 정동원. 정동원은 주현미의 '잠깐만'을, 박구윤은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를 선곡했다. 정동원은 90점을 받아 살짝 아쉬워했고, 강진은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85점 나올 거다"라고 정동원을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박구윤은 노래를 부르는 중간중간 현철 성대모사로 분위기를 띄웠다. 박구윤도 90점을 받으며 '막내 대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2라운드엔 '300점 신화' 조항조가 출격했다. 조항조에 대적할 상대는 임영웅. 조항조는 "너무 세다"고 임영웅을 견제하며 "노래 잘하지 목소리 좋지 얼굴 잘생겼지 키 크지. 도대체 나쁜 게 어떤 건지 모르겠다. '미스터트롯' 전부터 눈여겨봤다"며 임영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정통 트롯으로 100점을 차지했고, '가인'으로 맞선 조항조는 아쉽게 92점을 받았다.

조항조는 특별히 눈여겨본 후배 이찬원과 듀엣 무대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찬원은 "대결보다 떨린다"며 긴장된 마음을 안고 무대에 올랐고, 조항조는 그런 이찬원을 다독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허영란의 '날개'를 불렀다.

다음 대결은 영탁과 강진. 두 사람은 '막걸리 한잔'으로 남다른 인연이 있다. 영탁은 '연하의 남자'로 강진의 곡을 또 한 번 선곡했다. 이에 맞서 강진은 영탁의 '찐이야'를 부르겠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진은 이 무대를 위해 영탁의 '찐이야' 의상까지 직접 맞춘 것은 물론 댄서까지 데려오는 '찐테일'로 감탄을 불렀다. 강진의 무대에 영탁은 큰절을 올리고 울컥한 듯 눈물을 쏟았다. 강진은 영탁을 꼭 안아줬고 영탁은 "감사합니다. 제가 잘 걸어갈게요"라고 화답했다. 지켜보던 장민호와 임영웅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다음 주자는 진시몬과 이찬원. 현재 TOP6가 2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시몬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진시몬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이찬원은 고(故)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를 선곡했다. 진시몬은 완벽한 무대로 100점을 받아 TOP6의 질주를 막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오승근과 장민호가 꾸몄다. 1라운드가 막내 대결이었다면 이번엔 맏형들의 대결. 장민호의 노래 첫 소절을 들은 조항조는 "젊으니까 목소리가 쌩쌩하다"고 칭찬했다. 오승근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 패한다는 징크스를 깨겠다며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를 불렀다. 하지만 오승근은 91점을 받으며 장민호에 패했다. 그럼에도 오승근은 "맞다"며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이어 오승근과 임영웅의 특별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오승근은 임영웅이 '뽕숭아학당'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른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빗속을 둘이서'를 부르며 환상의 호홉을 펼쳤다.

승패는 결정 났지만 양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주자 김범룡은 이선희의 '불꽃처럼'을, 김희재는 김용임의 '사랑님'을 불렀다. 김희재의 열창은 100점으로 돌아왔다. 기뻐하던 김희재는 곧 현실을 알아차리고 당황했고, 다른 멤버들은 김희재를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엔딩을 장식한 김범룡은 박사 다운 가창력으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범룡은 파워풀한 노래 실력으로 중년의 섹시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85점으로 이날 최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범룡과 장민호는 '준비 없는 이별'로 듀엣 무대를 펼치며 훈훈한 대결을 마무리했다. 무대를 마친 후 김희재는 "선배님들의 무대로 이미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회를 주신다면 선배님들께 저희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제안했고, 박사6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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