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의 주연을 맡은 황정민과 현빈, 그리고 스태프들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요르단에 도착해 현지 방역 절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자가 격리에 돌입, 안전 속에서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섭'은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된 23명의 한국인을 구하기 위해 사활을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명배우' 황정민과 '대세' 현빈이 '교섭'을 통해 각각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으로 첫 만남을 갖게 됐고, 무엇보다 황정민의 출세작으로 유명한 '와이키키 브라더스'(01) 이후 19년 만에 재회하게 된 황정민과 임순례 감독의 차기작으로 영화계 관심을 끌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혀 촬영을 전면 중단 및 연기하게 된 신작으로는 '교섭'을 포함해 범죄 스릴러 영화 '보고타'(김성제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범죄 액션 영화 '피랍'(김성훈 감독, 와인드업필름 제작),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등이 있다. 이 작품 중 '교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로케이션을 재개하는 작품으로 의미를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