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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덕 유발러"…'편스토랑' 장민호, 요섹남 변신한 '마성의 뽕므파탈' [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0-07-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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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입덕 유발러"…'편스토랑' 장민호, 요섹남 변신한 '마성의 뽕므파…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장민호가 편셰프로 등장한 가운데 원조 편셰프 오윤아, 한지혜는 이미 검증된 요리실력을 자랑하며 활약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요즘 대세'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NEW 편셰프로 첫 등장했다.

이날 이영자는 "참신한 분을 소개하겠다. 정말 핫한 사람이다"라며 장민호를 소개했다.

'사슴 눈망울' 수식어가 붙은 장민호는 "요리를 거의 해본 적이 없다"며 "요즘 좀 시작해봤다. 저처럼 요리를 잘 못하는 '요알못'이 도전해서 좋은 자극을 주고 싶다. '편스토랑'은 내 요리 인생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이경규 선배님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경규를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이경규는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대꾸했고, 장민호는 "오늘 그 아무나가 되어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편스토랑'의 '반고정 끼쟁이 트로트 프린스 김수찬, 무대장인 태권 소년 김요한이 합세, 세 사람은 장민호의 신나는 노래 '역쩐인생'에 맞춰 즉석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EDM 트롯 리듬 속 장민호의 매력적이고 흥겨운 목소리, 김수찬의 끼 넘치는 잔망 댄스, 현역 아이돌 김요한의 화려하고 귀여운 댄스, 장민호의 아이돌 출신다운 발재간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흥 폭발 무대가 완성됐다.

장민호의 집이 공개됐다. 기나긴 무명을 딛고 오디션을 통해 요즘 대세가 된 장민호는 출구 없는 농도 진한 매력으로 인기몰이 중이었다.

장민호는 탄탄한 근육이 돋보이는 팔뚝을 자랑하며 생수를 들고 방으로 들어섰다. 장민호의 주방은 각종 약으로 가득했다. 얼려놓은 밥과 냉장고 안의 음료, 그리고 각종 즙과 약에 마스크팩까지 그야말로 전형적인 '혼자 사는 남자'의 집이었다.

장민호는 자기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멋진 목젖을 자랑하며 물을 들이켰다. 장민호는 삼두를 자랑하며 생수로 홈트레이닝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장민호를 보며 "이게 김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농담했다.

열심히 운동을 한 장민호는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남다른 각선미와 고품격 팔뚝을 뽐내며 쌀을 씻었다. 깔끔한 성격의 장민호는 음식을 만들며 바로바로 청소했다. 장민호는 "한 번에 그냥 정확하게, 이제 제대로 하네"라며 솥 밑까지 닦는 센스를 보여줬다.

장민호는 '요리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막상 해보니까 혼자 먹을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겉절이를 만드는 것도 식은 죽 먹기. 장민호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장을 만드는 등 거침없이 요리를 했다.

하지만 곧이어 두서 없는 요리가 이어졌다. 장민호는 "맛만 있으면 된다"며 미소지었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자 장민호는 당황하지 않고 호박을 더 넣으며 "칼질 연습하고 좋다"며 혼잣말을 했다.

과거 엉망이었던 달걀프라이 실력도 개선됐다. 이연복은 "요리는 자꾸하면 는다"며 장민호를 칭찬했다.

젓갈을 좋아하는 장민호는 '오늘의 메인' 명란젓을 발라내며 "처음하는 건데 이렇게 잘한다고"라며 자아도취에 빠졌다. 이경규는 "이 친구도 자화자찬이 심하다"며 웃었고 장민호는 "처음이니 봐달라"고 쑥쓰럽게 웃었다.

장민호는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을 완성해놓고 "국을 끓여야지"라며 다소 독특한 요리 순서를 보여줬다. 장민호는 라면을 꺼내들었고, "국은 제가 응용을 좀 해봤는데 직접 만든 요리 하나와 인스턴트 요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민호의 라면은 조금 달랐다. 명란에 대파, 계란까지 풀었다.

장민호는 자신이 만든 요리를 열심히 먹으며 연신 "맛있다"며 감탄했다. 장민호는 "누가 왔을 때 내가 끓인 곰탕이라 해도 믿겠다"며 "이래서 요리를 집에서 해먹는 구나"라고 요리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김수찬은 "트로트하시는 분들이 리액션이 다 과하다"라며 자아성찰을 했다.

"프로 입덕 유발러"…'편스토랑' 장민호, 요섹남 변신한 '마성의 뽕므파탈' [SC리뷰] 옷을 갈아입고 온 장민호는 거울을 보며 꽃단장을 시작했다. 바로 팬들을 위한 '깜짝 랜선 팬미팅'을 준비한 것. 과거 아이돌 유비스로 활동했던 장민호는 카세트 테이프를 보며 과거에 대한 추억에 잠겼다. 장민호의 앳된 22세 시절 모습도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김수찬은 김요한을 가리키며 "요한이가 빛을 보기도 전이다"라며 장민호를 놀렸다.

개인 SNS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장민호는 켜자마자 5천 명이 넘게 들어온 팬들의 숫자에 깜짝 놀랐다. 가수 영탁, 이찬원도 장민호의 라이브 방송에 들어왔다. 장민호는 팬들에게 '김으로 만든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찬원은 "장민호 잘생김 갑시다"라는 센스있는 댓글을 달아 장민호를 흐뭇하게 했다.

장민호는 '역쩐인생'을 열창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겼다. 장민호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학비를 벌어야 하니까 수영강사를 했다. 조금 남은 돈으로 내 인생 첫 차를 샀다. 완전히 경차, 녹색 경차였다. 친구들이 놀렸다. 시금치라고, 자기들은 차도 없었으면서. 어렸을 때 그 시금치 타고 바람쐬러 놀러다녔던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크러쉬의 노래부터 색소폰 솔로 흉내까지 폭풍 성량으로 노래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힘줄까지 솟은 채로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부으며 노래를 마쳤고 오윤아는 "대박이다. 감동적이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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