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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후 기사화"…'연중라이브' 신현준, 前매니저 갑질 논란→심경고백 "만나고 싶다" [종합]

김수현 기자

입력 2020-07-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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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후 기사화"…'연중라이브' 신현준, 前매니저 갑질 논란→심경고…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신현준이 '연예인 갑질' 논란과 관련해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2 생방송 '연중 라이브'에서는 신현준이 최근 논란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 매니저에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배우 신현준은 현재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현준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에 대해 관계자들은 "기사를 보고 진짜로 어이가 없었다. 자기가 한 일은 생각도 안하고"라고 증언했다.

1년 동안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던 B씨는 "모든 쓰는 비용을 다 신현준이 냈다. 매니저 급여만 직접 주지는 않았다. 제가 있을 때 1년 동안의 팩트는 신현준이라는 사람은 월급을 다 줬다. A 대표는 받았다. 저는 못 받았고 본인이 그걸 쓴 거다. 저는 수개월 동안 월급을 못 받았다. 어떻게 보면 본인이 돈을 해먹은 거 아니냐. 현준이 형은 그 부분도 모르고 있다.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또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신부름을 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느냐가 다르다고 본다. 저도 매니저를 10년 넘게 해왔던 사람이다. 매니저는 공과 사가 구분되어 있는 직업이 아니다. 김대표가 그거에 대해 심한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면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너무 충격이었다. 먼저 생각이 든 건 많은 분들한테 좋지 않은 소식으로 또 심려를 끼쳐드리겠구나 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친구가 사실 저랑 연락이 안 닿은 지가 6년이 됐다. 계속 수소문했다. 제 친구니까"라며 "그런데 연락이 계속 안됐다가 왜 이런걸 이렇게 기사화 시키고... 나한테 연락을 하면 됐을 텐데 사실 저도 좀 의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신현준은 "진짜 너무 힘들다. 진짜 그냥 만나고 싶다. 왜 이런 판단까지 했었을까. 나를 만나면 됐을 텐데"라며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A가 나한테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 빨리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힘든 게 있으면 저한테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저한테는 친구니까"라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과거 13년간 '연예인 갑질'을 당했다며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1994년부터 신현준과 함께 일을 해 20년간 그에게 헌신했다고 주장한 김 대표는 "배우가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월급은 2년 간 60만원이었다. 생활하기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지만 배우에게 헌신하는 것이 매니저의 숙명이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정산문제도 언급하며 "계약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의 수익 배분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현준의 잦은 불만으로 7~8년 동안 현장 매니저를 20명이나 교체해줬을 뿐 아니라 폭언과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신현준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신현준 모친의 시중까지 들어야 했다며 모친이 지시하는 개인 운전 업무, 세차, 장보기 등 사소한 심부름까지 해야했다고 전했다.

신현준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즉각 반박했다. 현재 신현준 소속사의 이관용 대표는 "전 매니저의 갑질 주장의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신현준 측 이관용 대표는 스포츠조선에 13년간 매니저로 일했다는 것도 거짓말. 함께 일한 기간은 8~9년 정도된다. 90년대 신현준이 '장군의 아들'로 활동할 때 매니저로 일하던 사람으로 신현준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지 6~7년이 넘은 사람이다. 갑자기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게 당황스럽다"며 "월급을 6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90년대 당시 평균 로드매니저의 월급이고 그런 금액의 월급을 받은 기간도 아주 잠깐이었다. 연차가 쌓이고 물가상승률이 올라감에 따라 수백의 월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을 앞두고 예고편까지 공개된 상황, 더욱 논란이 커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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