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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탈퇴날 지민 SNS" 민아 폭로→지민 탈퇴→AOA 과거 재소환 '후폭풍 ing'[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07-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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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탈퇴날 지민 SNS" 민아 폭로→지민 탈퇴→AOA 과거 재소환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민아 탈퇴 날' 지민 인스타 보니...



걸그룹 AOA를 결국 탈퇴 결정한 지민이 지난해 민아가 팀을 떠나던 날 올린 SNS까지 재소환되며 팬들의 악플이 달리고 있다.

6일 일부 커뮤니티에는 "지민이 민아 탈퇴날 올린 SNS"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내용이 게재됐다.

지민이 지난해 5월13일 올린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민은 오랜 시간 함께한 멤버 권민아가 재계약을 안하고 탈퇴 기사가 나며 결별하던 날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네티즌들이 "이게 그 문제의 사진" "이런사람도 리더라고 으휴 남따돌리는대 최고 리더"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아리랑TV '애프터스쿨 클럽'에 AOA 멤버들이 출연한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평소에 거슬리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손가락으로 멤버들을 지목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민과 설현은 민아를 지목했다. 민아는 "내가 왜 거슬리나"고 웃으며 말했고 설현은 "평소에 민아가 말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연히 재미로 가진 시간이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되돌아보면 뼈가 있는 말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

앞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멤버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한 끝에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부친상을 당했을 때조차 이 멤버의 괴롭힘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고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 멤버가 최근 부친상을 당했다고 힌트를 남겼다. 해당 멤버는 지민으로 좁혀졌다.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는 글을 남겼다 삭제했고, 권민아는 '소설'이라는 말을 반박하며 손목 자해 흉터까지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권민아는 지민과 AOA 멤버들이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고, 지민은 화가 난 상태로 집에 들어와 실랑이 하던 중 칼을 찾으면서 '내가 죽으면 되냐'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민이 SNS에 "울다가 빌다가.."라며 "모자란 리더"라고 올리자 민아는 "빌었다니. 내가 바른 길로 가기 위해 그랬다고 하지 않았냐.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를 데려왔냐"라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팬들은 지민에게 퇴출을 요구하며 등을 돌렸다.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 죄송하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시작된지 나흘째, 다른 멤버들도 방관자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2년 8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AOA는 유경, 초아, 민아가 탈퇴한 뒤 5인조로 개편했다. 여기에 리더 지민까지 탈퇴하며 4인조로 재편된 AOA는 예정된 '원더우먼 페스티벌' 스케줄을 취소했다. AOA는 걸그룹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탈퇴한 후 현재 연기자로 진로를 바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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