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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변화없는 카레집에 '신메뉴' 선물…지짐이집, 위생관리 D→A등급[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0-07-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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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변화없는 카레집에 '신메뉴' 선물…지짐이집, 위생관…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종원이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카레집에 신 메뉴 2가지를 선물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20 여름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월별로 분류된 '카레집' SNS 후기 확인에 이어 비밀요원의 시식현장을 지켜보던 3MC는 연이은 "맛있다"는 평가에 허기를 참지 못하고 가게로 향했다.

이날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은 카레집을 급습했고, "잠시 점검 나왔다"는 말에 사장님은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백종원은 "잘못 나온 거 아니냐"라며 매운거 2개와 보통맛 1개를 시킨 것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시식을 하던 백종원은 "카레맛이 변했다. 왜 안 매운맛이 더 맛있다는 이유를 알겠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사장님들은 놀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백종원은 "왜 짜다고 하는 줄 알겠다. 집에서 먹는 방법과 다르기 때문이다. 카레를 안 묻히고 먹어봐라. 양념이 잘 베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성주는 "고기를 참 잘 삶았다"라고 칭찬했고, 백종원은 "잘 삶은 게 아니다. 향신료를 가지고 만든 카레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거다"라며 칭찬인지 지적인지 모를 멘트를 남기며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그때는 나보다 카레를 못 했는데, 지금은 나보다 낫다"라며 칭찬했다. 김성주 역시 "카레가 맛있다"라며 칭찬했다.

이때 식사를 마친 백종원은 "이제 가자"라고 이야기하며 "손님들의 불만사항 같은 건 없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손님들이 카레만 먹기엔 좀 질린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능력까지만 해야해서 카레만 한다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당시 이 가게는 상황과 능력을 고려해서 미완성으로 끝났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성주는 "오해 아닌 오해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사장님은 "제가 손님이라면 이걸 돈 내고 먹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무지의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라고 마인드 역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다른 집보다 혹독하고 엄하게 했던 건 사실이었다"라며 당시를 언급하며 "백종원 대표가 한 얘기가 생각이 많이 나셨냐"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안 섭섭했다는 건 거짓말이다. 근데 그 이야기가 맞는 방향을 이끌어 주신 것 같다. 요식업을 시작하는 후배들을 위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잘 했으니까 뭔가 선물을 해줘야 한다. 그때 다 못했던 솔루션을 좀더 해줘야겠다. 근데 내가 카레맛을 좀 더 잡아주려 했지만 지금은 완벽하다. 카레를 응용한 메뉴를 고민해보자"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메뉴를 늘리기 좋은 방법은 토핑을 늘리는 방법과 고기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로 놀리는 방법이 있다. 또 같은 페이스트에 육류만 변화하는 방법이 있다. 내일 페이스트만 가져와 봐라"라고 이야기했다.

며칠 뒤 백종원의 개발실에 모인 세 사람은 '밀크카레'라는 새 메뉴를 연구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의 밀크카레를 맛 본 후 "아예 다른 카레 같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백종원은 겨울용 메뉴인 해물카레수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완성된 수프를 먹은 사장님은 "해장되는 맛이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백종원은 카레집에 2가지 새 메뉴를 선물했다.

이어 위생 점검 워스트에 이어 베스트인 가게를 향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정릉동 '지짐이집'이었다.

약 7개월만에 다시 찾기 전 김성주는 "12월에는 10.8 점이었는데, 촬영 후 5개월만에 96점까지 올라갔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위생점검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라섰던 것.

이때 백종원은 "상 받은 거 얘기해라. 김성주가 제 19회 식품 안전의 날에 식품안전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성주는 쑥쓰러워하며 "골목식당 대표로 받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짐이집의 점검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우리 '맛남의 광장' 작가들을 투입했다"라며 웃었다. 백종원은 7개월전과 동일한 메뉴와 가격을 보고 안도했다. 또 주방을 입구쪽으로 뺀 것을 보고 "잘했다"라며 반겼다.

또 백종원은 전을 받치고 있던 소쿠리가 바뀐 걸 본 후 "기름이 잘 빠지게 철망을 깔고 키친타올을 깔았다. 많이 생각한 것"이라며 칭찬했다. 두 자매는 청결이 몸에 베어있었다. 철판은 바로바로 닦았고, 행주도 씻고 바로바로 빨았다.

비밀요원들은 벽에 사인들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문소리, 박해준 사인이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비밀요원들은 "백종원 vs 박해준"이라고 물었고, 사장님들은 "백종원"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 백종원을 웃게했다.

비밀요원은 '지짐이집' 동생사장님에게 "오늘 일행이 생일"이라며 깜짝 '생일송'을 요청했다. 이에 사장님은 "오늘은 마이크 준비가 안됐다."고 말하면서 어디선가 고깔모자를 꺼내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동생 사장님의 전매특허 '생일송'에 3MC는 "변함없이 유쾌하다"라며 웃었다.

이때 생일파티(?) 현장에 백종원이 급습했고, 백종원을 본 제작진들과 사장님들은 놀라는 모습이 보였다.

모든 걸 안 사장님들은 "진짜 몰랐다. 심장이 쿵쾅 거린다"라며 놀랐다. 또 "왜 왔게요"라는 말에 언니는 "꿈에서 대표님이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천히 주방을 점검을 하던 백종원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걸 보고 만족의 웃음을 보이며 "많이 좋아졌다. 이러니까 90점을 넘게 받는 거다. 왜 이렇게 좋아졌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많은 가게 중에 걱정을 제일 많이 했다. 기름을 쓰기 때문에 걱정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위생점검 제일 처음에 10점을 받았다. 그 이후 90점대로 올라갔다. 그래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또 사장님은 "수요일이면 '골목식당'을 틀어 놓고 더 열심히 청소를 하게 된다"라며 청소가 습관이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왔으니까 막걸리를 한잔 하고 가자"라며 김성주와 정인선을 불렀다.

이어 '네모김밥집'의 오픈날이 공개됐다.

11시 드디어 네모김밥집이 오픈했다. 3MC는 "오늘은 미리 식사를 하고 왔다. 또 신포시장 푸드트럭에서 하다가 매장에서 하는 게 어색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첫 손님이 등장했고,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키오스크 안내와 포장 또는 홀에서 식사를 하고 가실건지 천천히 응대했다. 이때 순식간에 가게 밖에 대기줄까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지금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면 사장님이 응대를 하다 보면 주방이 돌아가지 못할텐데"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어차피 이 과정은 거쳐야 하는 거다"라며 응원했다.

하지만 이때 주방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몰린 손님 때문에 메뉴 개수를 착각 한 것. 급한 마음에 만들기 시작했지만 급한 마음에 포장지마저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첫 손님은 포장을 원했지만 바로 음식이 나왔고, 첫 주문부터 엉키기 시작했다.

밀려드는 손님에 멘붕에 빠진 사장님은 손님들 앞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손님들에게 죄송하다고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정인선을 투입하겠다. 사장님은 음식을 준비해라"라며 정인선을 급하게 투입했다.

또 이어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김성주까지 투입했다. 김성주는 바로 가게로 향해 "밀린 주문을 얼마만에 음식을 할 수 있냐"라고 묻고 바로 손님들에게 가 현재 상황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MC가 투입되자 가게는 곧 안정을 되찾았다.

손님들은 김밥과 무파라면을 맛 본 후 "맛있다"라며 음식 맛에 극찬을 쏟아냈다.

어느정도 가게가 정리 되자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김성주와 정인선 씨는 이제 올려보내겠다. 계속 도와주면 안 된다"라며 사장님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했다.

장사를 마친 사장님에게 백종원은 내려가 응원과 조언을 건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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