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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오마베' 고준, 장나라 향한 마음 인정→키스

정안지 기자

입력 2020-06-04 23:59

수정 2020-06-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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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오마베' 고준, 장나라 향한 마음 인정→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 마이 베이비' 고준과 장나라가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한이상(고준 분)이 장하리(장나라 분)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으뜸(정건주 분)은 장하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오해 속에 술기운을 빌어 "저도 차장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요"라며 취중 고백한 후 입을 맞췄다. 다이어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장하리를 따라 나섰던 한이상은 이를 목격하고 발길을 돌렸다.

장하리는 "으뜸 씨 미쳤어?"라며 "술을 마셨으면 집에 곱게가서 잘 것이지 미쳐가지고"라며 버럭했고, 놀란 최강으뜸은 황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온 장하리는 양치를 하면서 "어디서 허락도 없이 입을 대? 10년 동안 못한 뽀뽀인데"라면서 "왜 10년이 아닌 것 같지"라고 했다. 그때 과거 자신이 한이상에게 뽀뽀를 했던 일을 떠올린 장하리는 충격에 주저 앉았다.

다음날, 최강으뜸은 한이상과 윤재영(박병은 분)을 불러낸 뒤 "차장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한다는 말은 가볍고 존경한다는 말은 무겁다"며 조언을 구했다. 한이상은 "고백은 왜 안 하냐"고 했고, 그때 윤재영은 "좋아하면 고백을 해라"라면서 거짓 정보를 흘렸다.

최강으뜸은 "차장님은 내가 장자가 많아서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정상보다 10배 정도"라며 "드린다고 했는데 고민되시나 봐요"라고 했고, 한이상은 화들짝 놀랐다.

장하리는 스튜디오를 갔다가 한이상과 마주쳤다.

장하리는 한이상에게 "그 날 처음 본 날, 내가 몹쓸 짓을 했더라. 불쾌했었다는 말, 이제 알아들었다"며 사과했다. 한이상은 "다 지난 일이다. 고소를 할 만큼 불쾌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때는 내 마음이 온 통 날이 서 있어서 그랬다. 따뜻한 위로가 됐었다"고 했다. 이에 장하리는 "지금은 왜 그렇게 복잡한거냐"고 물었고, 한이상은 "그때는 돌아서면 잊혀질 감정이었지만 지금은 나도 장하리 씨도 아니지 않냐. 잠깐이었지만 나를 남자로 본게 맞냐"고 물었다.

얼마 뒤, 자신의 다이어리를 확인하던 장하리는 한이상을 찾아갔다.

장하리는 "내 다이어리 봤냐? 화를 내고 따지지 그랬냐"고 했지만, 한이상은 "성품 5점 만점을 줬는데 왜 화를 내냐"고 했다.

장하리는 "화를 내야 내가 사과를 하지 않느냐"면서 "그렇게 평가해서 미안하다. 사람 그렇게 평가하는 거 아닌데, 남자한테 기대가 없었다. 세 사람은 날 이해해주고 도와줄 것 같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한이상은 "사과를 해도 난 도와줄 수가 없다. 그래서 화를 내지 않았던 거다"고 했다.

그때 장하리는 "이제 한이상 씨 남자로만 보인다"면서 "한이상 씨 마음만 생각할 수 있을 때, 그때 대답해달라. 안 그럼 나 놓친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한이상은 동료에게 "장하리 씨랑 나는 가망이 없다. 난 아이가 싫은데 장하리 씨는 아이를 갖기 위해 싸우지 않느냐"면서 "양보와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삶을 원한다"고 했다.

한이상은 홀로 "장하리 씨가 내민 손 잡고 싶다. 흔들려서 실수로라도 다가가고 싶었다"면서 "나도 당신의 손을 잡고 싶었다. 상처 받기 싫어서 닫았던 마음, 아이처럼 우는 당신이 내 마음에 들어와서 마음 아팠다고, 사실은 처음 만났던 그때, 사랑따윈 하지 않겠다는 다짐, 부질없이 무너졌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당신처럼 행복해지고 싶고, 장하리 씨 처럼 서슴없이 말하고 싶다"면서 "아프게 겪어봐서 안다. 나만 상처 받는 게 아니라 그 사람도 아프다. 불쑥 마음에 들어와서 정신 못 차리게 헤집어놔도 모른 척 하면 된다. 다시 설레지 않으면 된다"고 했다.

그때 한이상과 장하리는 불꽃축제를 구경하다 우연히 마주쳤다. 장하리는 "정말 우연이다"면서 돌아섰고, 그때 한이상은 장하리의 앞을 막아선 뒤 "어쩌자고 자꾸 나타납니까? 어쩌자고 이렇게 예쁩니까?"고 했다. 이에 장하리는 "예쁘면요? 그 다음은요?"라고 물었고, 한이상은 장하리에게 입을 맞췄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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