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우리 부부만의 사랑 비법'을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여에스더는 배우 정영숙이 "남편을 아들이라 생각해야한다"고 하자 "저도 처음에는 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두 아들은 남편처럼 철없지 않다. 또 갱년기까지 오니까 감당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다른 출연자들이 그 까닭을 궁금해 하자 여에스더는 "왜냐하면 저한테 신혼 때 했던 이야기를 강아지에게 똑같이 하더라. 남편이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려도 제게 '통통아 사랑해' 하면 모든 일을 잊어버렸는데 어느 날 술 먹고 들어와서 '겨울아(강아지 이름) 사랑해' 하더라. 또 '겨울아 내가 세상에서 너를 가장 행복한 강아지로 만들어 줄 거야' 라고 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