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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종합] '위플레이2' 강호동X이수근X하하, 딘딘→JR…PD "바다 콘셉트, 역대급 몰입감 기대"

고재완 기자

입력 2020-05-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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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플레이2' 강호동X이수근X하하, 딘딘→JR…PD "바다 콘셉트, 역…
용석인 PD(왼쪽)와 김주형 PD. 사진제공=SKY TV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강호동 이수근 하하 등 야외 버라이어티의 최강자들이 다시 한번 뭉친다.



SKY '위플레이 시즌2'가 다음달 촬영을 시작해 7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26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역수칙에 맞게 야외촬영 지침을 마련해 최대한 안전하게 촬영하려고 한다. 다음달 촬영을 시작해 7월 중 방송을 할 예정이다"라며 "야외 버라이어티이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활동적으로 보여주는 측면이 강하다. 몸으로 웃기는 코미디가 표현돼야 하는데 날씨가 추우면 활동적으로 위축된다. 그래서 더 미룰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즌2에서는 바다에 관련한 게임도 많을 것이고 의상콘셉트도 마린룩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시즌2까지 진행된 이유에 대해 "시청률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요즘은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기준에 시청률 외에도 여러지표가 있다. 여러 화제성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고 채널에서도 기존과 다른 시청층이 유입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어서 시즌2 제작이 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위플레이'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대규모 스케일의 게임을 즐기는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기존 강호동, 이수근, 하하, 딘딘, 모델 정혁, 워너원 하성운 등의 멤버에서 딘딘이 하차하고 뉴이스트 JR이 새롭게 합류한다.

김 PD는 "딘딘이 하차하게 됐다. 시즌1이 끝나고 KBS2 '1박2일4'에 합류했는데 녹화일이 겹쳐서 어쩔 수 없었다. 딘딘 본인은 '내가 빠진다고 다른 사람 투입하지 말라'더라"고 농담하며 "JR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하성운과 함게 막내라인을 강화하려고 했다. 예능을 좋아하고 욕심도 많은 것 같다. 이수근과 '밤도깨비'도 함께한 경력이 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스페셜 캐릭터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는 조금더 일상생활에서 시청자들이 따라할 수 있고 재미있고 편안하게 게임으로 다가가고싶다"며 "리얼 관찰 버라이어티는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게 일종의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위플레이 안의 강호동'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다. 예능도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게임의 많은 틀을 개발하는것이 제작진의 역할이고 그안에 재미를 찾는 것이 멤버들의 역할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메인 MC 강호동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호동은 정말 게임 세계관에 많이 빠져있다. 그는 노림수가 없어 보이지만 한방이 있는 예능인이다. 게임은 복잡하지만 본인은 동심으로 하겠다고 말하더라. 몰입감이 정말 좋다. 하나하나의 행동들이 우리가 구축한 나름의 세계관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강호동과는 '기왕에 시작한 것,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서 여러 시즌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인은 우리 촬영장에 왔을때 에너지를 얻고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더라. '여기선 내가 싱싱해보여'라고 말해줘서 기분 좋았다."

덧붙여 "이수근은 강호동의 몰입감을 개그 소재로 활용해주고 하하는 그 몰입감으로 왔다갔다하며 재미를 준다. 그런 면에서 재미가 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용석인 PD는 "또 게임에서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획득방법에 디테일을 강조하려고 하고 있다. 게임적인 요소들을 강화하려고 한다. 그래픽 장치를 이용한 그림을 몰입할 수 있게끔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또 "리얼버라이어티라는 것이 보여줄수 있는 게 많고 할수 있는게 많다. 지금까지는 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한정돼 있어서 나올수 있는 조합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를 주면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위플레이' 같은 경우도 강호동 이수근 하하가 중심을 잡아주고 정혁 하성운 JR처럼 막내라인들이 새로운을 주려고 한다. 선수가 필요하기도하지만 신선한 얼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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