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이번 시즌 결승전은 개인전과 팀전 부문으로 진행됐다. '카트라이더' 최고수 선수 8명이 참가한 개인전에서는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삼파전 끝에 문호준과 다크호스 유창현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한 차례씩 승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레이스를 이어갔고, 승패를 가른 5번째 트랙에서 문호준이 완벽한 주행 라인으로 유창현을 꺾고 개인전 최강자 자리에 등극했다.
팀전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락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 스피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4대2로 승리했지만 2세트 아이템전은 락스가 완벽한 팀워크로 한 트랙도 내주지 않고 완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문호준, 이재혁이 각각 출전해 격돌한 끝에 문호준의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개인전과 팀전 트로피를 모두 챙긴 문호준은 정규 리그 통산 13회 우승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결승전은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Jump VR을 통해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 되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 합산 5만 5000여명을 기록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