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가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의 오붓한 설원 데이트 스틸을 11회 방송에 앞서 공개했다. 북현리에 소복이 쌓인 눈만큼이나 무거워진 두 사람의 진심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부터 깊이 우러나온다.
지난 방송에서 해원과 은섭은 행복하지 못했던 과거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해원은 자신을 향한 날선 시선들을 견디지 못하고 죽을 결심까지 했다. 강가에 몸을 맡긴 위태로웠던 그날의 감정을 속속들이 알게 된 은섭은 "살아서 다행이다. 죽지 않아줘서 고마워 해원아"라며 온 맘을 다해 위로했다.
그 후, 이들의 애정전선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원과 은섭은 한없이 행복해 보인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사방이 끝없이 펼쳐진 백색의 설원 속, 꼭 마주잡은 손의 온기에 추위도 눈 녹듯 사그라질 것만 같다. 그 오붓한 모습에서 한순간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멜커플'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진다. 매회 이들의 사랑이 진해지면서 주목을 더욱더 받고 있는 '날찾아'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또 어떤 달콤함과 설렘을 선사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