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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연기→취소" 박성광♥이솔이→이원일♥김유진 '코로나 피해 방지'[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20-04-03 20:36

수정 2020-04-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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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연기→취소" 박성광♥이솔이→이원일♥김유진 '코로나 피해 방지'
사진=스포츠조선DB/'이웃의 수정씨' 페이스북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코로나19가 연예계의 결혼식 날짜도 옮기고 있다.



개그맨 박성광이 배우 출신의 연인 이솔이와 결혼식을 광복절인 8월15일으로 연기했다.

3일 박성광의 소속사 SM C&C 측은 스포츠조선에 "오는 5월 2일로 예정됐던 박성광·이솔이 커플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여파로 8월 15일로 연기됐다. 이 날은 박성광 생일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박성광과 배우 출신 이솔이 커플은 오는 5월 2일 비공개 결혼을 할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2월 18일 박성광 소속사 측은 "박성광은 오는 5월 2일 7세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알렸다.

박성광도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손 편지로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은 "드디어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한다"며 결혼 사실을 알린 뒤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처럼 내가 팬들에게 드린 사랑처럼 또 이제는 한 사람의 남자이자 가장으로 평생의 행복을 약속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려 한다"고 적었다.

그는 "결혼의 첫 걸음에 '홀라홀라'(팬카페) 팬들에게 가장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고 싶다. 많이 부족한 나지만 계속 성장하고 더 큰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광·이솔이 커플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했다. 방송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도 결혼식 날짜를 변경했다.

이원일 셰프 측에 따르면, 당초 4월 26일로 예정된 결혼식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두 사람은 8월 29일에 화촉을 밝힌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오는 4월 말 결혼 예정이었다. 김유진 PD는 프리랜서 PD로, 현재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연출진으로 활약 중이다.

이들은 현재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를 통해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방송에서는 이원일 셰프가 이연복과 홍석천, 김태우를 각각 주례, 사회, 축가를 부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위의 두 커플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결혼식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선데이 또한 지난달 1일 결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연기한 상태다.

선데이는 지난 2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심각합니다. 하루 빨리 사태가 나아지길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주 일요일 저의 결혼식을 미루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통 받고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결혼식 연기 소식을 알렸다.

선데이는 지난해 11월 "모든 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불안하고 미숙한 진짜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이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선데이는 오는 3월 1일 모델 출신 회사원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되면서 결혼식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는 2004년 일본에서 데뷔, 이듬해 그룹 천상지희에 합류하며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노을의 이상곤과 배우 연송하도 지난달 1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오는 5월 2일로 날짜를 미루게 됐다.

결혼식 연기와 관련해 연송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5월의 신부라도 될 수 있어 괜찮지만, 사망자도 생기고 확진자는 더 늘고 경제는 타격을 많이 입어 걱정이 크다"라 "그래도 지지맙시다. 5월엔 시집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곤은 노을 멤버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해외 스타인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도 일본에서 진행하려던 결혼식을 취소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결정이다. 케이티 페리는 현재 임신 중. D라인으로 웨딩 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밟고 싶어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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