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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유퀴즈'·'놀토' 줄줄이 휴방→CJ ENM, 코로나19 확진 여파ing (전문)[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0-03-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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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유퀴즈'·'놀토' 줄줄이 휴방→CJ ENM, 코로나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블레스유2'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tvN이 사옥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프로그램 휴방을 결정했다.



31일 tvN 측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3'과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Olive '배고픈데 귀찮아?'가 사옥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휴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퀴즈 온 더 블록3'은 오는 4월 1일, 8일 2주간 휴방되며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4일 휴방 된다. '배고픈데 귀찮아?'는 3일 휴방된다. 사옥 폐쇄에 따라 스튜디오 녹화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3'는 코로나19로 기존 포맷 진행이 어려워진 만큼 실내에서 촬영을 진행해왔다.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녹화를 진행했으나 사옥이 폐쇄되며 촬영 자체가 불가능해졌고, 결국 4월 1일 방송을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체했다. CJ ENM의 인기 예능들이 줄줄이 휴방하며 시청자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PD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해당 PD는 휴가 차 미국 뉴욕과 보스톤을 다녀온 뒤 서울 서초구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마을 내 건물에서 임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PD가 귀국 후 자가격리 없이 CJ ENM 건물에서 근무한 것이 알려져 방송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CJ ENM은 28일 서울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했다.

31일 '밥블레스유2' 관계자에 따르면 ''밥블레스유2' PD와 밀접접촉한 스태프들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출연진 송은이와 김숙, 박나래, 장도연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밥블레스유2' PD의 동선이 밝혀지며 해당 동선이 집중된 경기도 파주 일대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 특히나 파주시는 20일 가까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거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9일 최종환 파주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확진자로 시민 여러분이 많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파주시도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에도 다중시설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CJ ENM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Olive '배고픈데 귀찮아?'가 사옥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휴방될 예정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4월 1일(수), 8일(수) 2주간 휴방되며, 4월 1일(수)에는 영화 '극한직업'이 대체방송될 예정입니다.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마켓'은 4월 4일(토) 휴방되며 '놀라운 토요일 봄노래 스페셜 편'이 대체방송될 계획입니다.

'배고픈데 귀찮아?'는 4월 3일(금) 휴방되며 지난 5회가 재방송될 계획입니다.

시청자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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